simple singularities

flowers & how to take a good picture

Filed under: flickr — fri13th April 30, 2006 @ 10:41 pm

flower, originally uploaded by lazy fri13th.

A5515K full auto mode

300만화소 폰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 실내같이 조명이 어두울때 화질이 무척 안좋아져서 컴팩트 디카를 살까 고민하다, 그냥 폰카메라로 버티고 있다. 기동 속도는 느리지만(한 30초? ^_^) 항상 손에 들고다니니까 언제나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이 장점은 폰카의 모든 단점을 극복하게 해준다. 512MB 미니 SD를 사서 용량도 문제가 없다. 당분간 애용해 줄듯하다..

이쁜 사진을 찍는데 재능같은 건 필요없다. 카메라와 렌즈(경우에 따라 필름과 조명)의 특성을 파악해서, 어떤 상황에서 이쁘게 찍히는지를 알고 있으면, 누가봐도 잘 찍혔다고 할 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기종에 따라 특성이 다르고, 특성에 익숙해지는 시간도 다르지만, 최신의 고가 카메라/렌즈들은 설계가 잘되서 누가 찍어도 높은 퀄리티의 사진이 나온다. 사진가들이 사진 자체보다 기계의 특성을 익히기 위해 들이던 노력이 많이 줄어들어서, 비전문가들이 사진에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요새 심심치않게 첫번째 DSLR로 5d를 샀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나의 경우 메카닉에 관심이 많아 기계의 특성을 익히는걸 귀찮아하기 보단 즐기는 편이다. 그리고, 펜탁스를 쓰는 가장 큰 이유가 들고다니기가 편해서이니까(그것도 귀찮아서 폰카로 사진을 찍고 다니고 있긴 하지만), 아무리 기능이 좋다고 해도 바디가 큰 고급 디카를 살 일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펜탁스에서 멋진 1:1 바디를 내준다면, 당장 지름신이 강림할지도 모르겠지만..

폰카로 사진을 한 1000장정도 찍어본거 같은데, 이제 특성은 대충 파악했다. 괜찮은 사진도 꽤 건지게 되었다. 뭐.. 그게 대단하단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니고..

이쁜 사진을 찍는 다는건 정말 기계적인 일이다. 상업 사진사중에 사진을 예술이라고 부르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게 그런 이유다. 촬영 데이터가 있으면 똑같이 이쁘게 찍힌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으로 사진은 팔릴만한 수준의 퀄리티가 된다. 그건 예술이 아니다. 사진에 무언가를 담는건 그냥 이쁜 사진을 찍는 것과 근본적으로 접근 방식이 다르다.

고가의 장비를 구입함으로서 자신의 사진이 나아질 것이라 믿는 업그레이드 매니아들이 있는데, 사실 예전의 나도 그랬지만, 그건 절대로 아니다. 좋은 사진을 찍는건 좋은 장비가 아니라 좋은 사진사다.

뭐.. 그렇다고 고가의 장비를 사는게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니,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기를..

이 사진은 안셀아담스의 꽃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다. 별로 안닮았지만.. ^_^;

it was taken by my phone camera. of course full auto mode. when you want to take a beautiful picture, you have to know about the camera’s mechanism. camera sees the world in a different way. but that doesn’t make picture good. talent, effort, character all are needed for good picture.

this picture is inspired by ansel adams’. he’s a real master

cafe lumiere

Filed under: movie — fri13th April 28, 2006 @ 2:02 am

hitoto you

허샤오시엔 감독의 카페 뤼미에르는 가족애와 정적인 화면구성으로 유명한 일본영화의 거장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탄생 100주년 기념 작품이다. 대만감독이 어째서 일본영화를 만들었는가에 대해서는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지만 그것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단편으로 하려고 했는데 중간에 장편으로 만들어서인지 영화의 짜임새가 느슨하다. 필요없는 롱테이크도 많고, 장편영화치곤 등장 인물도 적고 갈등도 거의 없다. 뭐.. 그래서 재미없었다는 이야긴 아니지만, 솔직히 내가 이 영화를 보게된 건 오즈 야스지로 감독 때문이 아니라 주인공인 히토토 요우 때문이다. 히토토 요우는 대만/일본의 하프로서 원래부터 유명한 가수이다. 미녀라고는 못하겠지만, 멍하거나 - 이런걸 백치미라고 한다 - 귀여운 구석이 있다. 노래도 무척 잘하고, 직접 쓰는 가사의 분위기가 독특하다. 노래실력에 비해 연기력은 신인치곤 나쁘지 않은 수준정도이다. 하지만 영화분위기상 연기가 너무 능숙하면 오히려 어색했을지 모르겠다.

영화의 줄거리나 소재는 사실 이 영화의 주제랑 크게 상관이 없다. 이 영화의 주된 목적은 도쿄의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려는 것이다. 서점에 들리기위해 한달에 한두번씩 꼭 찾아갔던 오차노미즈역을 지나치는 갈색 주오선 라인의 창밖풍경이라든지(나는 노란색 소부선을 주로 애용했지만), 아키하바라, 신주쿠, 긴자, 동경역등등 동경사람들이 살아가는 동경의 일상 풍경들을 담담하게 담았다. 물론 당신이 동경에서 산 경험이 없다면 이 영화는 그다지 큰 감흥이 없을 것이다. 어째서 주오센이어야 했는지..

연기자로서는 평범한 정도이지만, 가수로서의 히토토 요우는 대단하다. 기회가 있으면 꼭 들어보길 바란다.

할이야기가 많은데.. 역시나 시간이 안되는듯.. 오차노미즈에 관한건 다음 기회에..

Hsiao-hsien Hou’s japanese movie homage to Ozu Yasuziro.

the girl above is my favorite japanese singer, hitoto you..

(oh, i love the ochanomizu)

pride & prejudice

Filed under: movie — fri13th April 27, 2006 @ 2:04 am

몇번이고 리메이크된 제인 오스틴의 고전, 오만과 편견을 원래는 안보려 했다. 책, 영화, 드라마 등등 거의 모든 버전의 오만과 편견을 본데다, 유명 여배우를 전면에 내새우는 영화같은데 전혀 흥미도 없는데다, 가장 결정적으로 최근에 너무 바빠서 로맨스영화의 안봐도 뻔한, 간혹 억지스럽기까지한 해피엔딩에 장단맞춰 놀아줄 마음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에 대해(혹은 로맨스와 결혼에 대해) 나름 조예가 있는 지인이 꼭 보라는 추천을 해서, 없는 시간을 쪼개서 봤는데 - 그덕에 오늘 아침은 지각할 뻔했다 - , 원작의 산만하고 코믹한 분위기랑 전혀 다른 진지하고 진한 로맨틱한 분위기에 놀랐다.

결혼적령기 이후의 결혼안한 처자들은 인생을 걸만한 멋진 사랑을 통해 결혼을 하길 원한다.(그전의 처자는 결혼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아무래도 결혼을 하면 여성쪽의 인생이 남성쪽보다 많이 바뀌는데, 만약 결혼 전보다 못한 결혼 생활을 해야한다면 그런 결혼에 의미가 있을리 없다. 결혼은 남들이 다 하니까가 아니라, 행복해지기위해 해야하는 거니까 말이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멋진 사랑은 항상 첫눈에 빠지는 운명적인 사랑이어야 한다. 집안을 따지고 연수입을 계산을 하기 시작하면 로맨틱한 분위기는 금방 거친 현실의 파도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그래서 다아시의 편지로 터무니없는 오해가 풀리고, 다시 다아시의 도움으로 집안의 힘든 문제가 해결된 후에야 리지의 마음이 열리는 것처럼 묘사되어있는 원작 소설의 설정은 약간 속물적이라 로맨스 영화로 하기에 부족하다.

게다가 아무리 오만하더라해도 자기를 싫어하는 여자에게 고백할만한 용기를 가진 남자는 없다.  처음부터 리지가 사인을 보내두지 않았다면, 시도조차 불가능했을 일인데, 이부분도 원작에선 제대로 설명되어있지 않다.

감독은 훌륭하게 원작의 문제를 알아채고 영화 속에 여러가지 장치를 해둔다. 서로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가는 거친 대화, 주변을 맴도는 안좋은 루머, 그리고 감추어둔 진실들 속에 둘의 사랑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고, 때가 되었을때 둘은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결실을 맺는 것이다. (사실 여자에게 첨부터 잘해주는 남자는, 정말 그 여자를 좋아하든 아니든 바람둥이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런 남자들이 항상 여자에게 인기가 많다. ) 주제를 부각하기 위해 위컴의 에피소드를 과감하게 간략화한것도 좋았다. 그러나 위컴과 다아시 간의 3각관계의 표현이 잘 안된건 조금 아쉽다.

배우들의 연기보다는 사랑이 진행되는 과정을 살펴보는게 좋다. 친구의 결혼으로, 언니의 실연으로 주인공의 사랑에 대한 감정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따라가는게 이 영화의 묘미이다. 사랑은 둘만이 하는게 아니라 좀 더 복잡한 것이다.

영화의 배경 음악도 18세기 영국의 전원적이고 소박한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있다. 그러고보니 브리짓 존스라든가 러브 액추얼리 이후로 이런 스타일의 잘만들어진 러브 스토리 영국 영화가 붐인거 같다.

브로크백 마운틴 이후 발견한 좋은 영화이다. 추천해준 지인에게 감사한다.

P.S.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잘 이해가 안간다. 문화의 차이인가? 딸을 낳아봐야 이해를 할지도..

映画、プライドと偏見を見ました。結婚と恋愛、そしてプライドに対していろんなことを考えさせる映画でした。お勧めです。

the story of this movie is somewhat different from the book. it focuses only the progress of darcy and elizabeth’s love. very impressive! must watch!

best software writing 1

Filed under: book — fri13th April 26, 2006 @ 10:32 pm

The Best Software Writing I: Selected and Introduced by Joel Spolsky

생각해보니 이 책이 루비에 관해 한국에서 유일하게 출판된 책이다. -_- (루비 힘내라~) 우연하게도 나는 이 책을 가지고 있다. 전작이 워낙 뛰어나서인지 특별한 감흥은 없었지만, 내용이 나쁘진 않다. 몇가지는 기술적으로 꽤 유용하고 최신 트렌드에 대해서도 약간은 배울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해커와 화가’보단 못하다.

i noticed that this book is the only ruby book published in korea.. (ruby is so popular in japan and gains more and more reputation in america). by the way, this book is not so bad, but not so good as "joel on software", the author’s previous work.

new MacBook Pro 17in.

Filed under: want — fri13th April 25, 2006 @ 1:46 pm

Apple MacBook Pro MA601LL/A 15.4\

업무와 여가시간을 항상 노트북과 함께 하는 나로서는, 멋진 노트북을 보고 흥분하지 않을 수 없다. 내 현재 노트북 파나소닉 T2가 나온 이후로 이거다, 라고 할만한 노트북이 없었는데, 거의 4년만에 지르고 싶은 노트북이 등장했다. 넘 멋진 디자인에, 성능도 최고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데다, 인텔 CPU를 써서 윈도우즈도 잘 돌아간다고 한다. 애플이 아이팟에서 성공하더니 돈 좀 벌었는지 계속 일을 내고 있다. 담에 컴을 사면 당근 애플이닷!!

apple start shipping new MacBook 17inch today, it contains everything i want from notebook!!

weak points of perl

Filed under: programming — fri13th April 24, 2006 @ 9:19 pm

ruby에 관한 포스트에서 perl의 치명적인 단점 두가지 (코드의 지저분함, OOP지원의 미비)에 대해 설명을 했지만, 그 이외에도 심각한 단점이 있다. perl자체의 버그가 아니라 모듈과의 연동시에 발생하는 버그들이라 저번 기회에 설명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대표적인 예가 Unicode버그와 XML버그이다. Perl 5.8에서야 겨우 Unicode String을 처리하게 되었는데, 그 전에 만들어진 모듈에서 Unicode를 쓰려고 할때 버그가 많이 발생한다. XML처리가 지저분한 것은 펄의 OOP가 제대로된 OOP가 아니기 때문이다. XML은 기본적으로 데이타의 전송에 쓰이는데, 데이터 처리는 OOP가 활약하는 주요분야이고, OOP가 약한 perl로는 헤멜수 밖에 없다.

한마디로 하자면 perl은 신기술에 약하다. Unix의 전통 기반 (Shell & C)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언제 발표될지는 모르겠지만, Perl 6.0이 아무리 획기적인 기능이 추가되더라도 이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perl has may weak points in new technologies (i.e Unicode, XML) the problems are intrinsic, so these cannot be improved soon.

P.S. goodbye perl~

five star stories 12

Filed under: book, flickr — fri13th April 23, 2006 @ 12:59 am

파이브스타스토리즈 12권이 4월초에 발매되었다. 나오자마자 샀는데, 바빠서 리뷰올리는게 늦었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본 수많은 영화의 리뷰도 언제올라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10권이 트래픽스3이라든가 마도대전등 새로운 이야기를 위한 인물소개 역할을 했다면, 11권에선 모든 사건의 발단 부분이 나오고, 12권에선 그 이야기들의 본격적인 전개가 이루어진다. 마도대전이 끝날려면 한 2권분량은 더 필요할거 같은데, 2년에 한권씩 나오는 극악의 연재속도를 생각하면 2010년이 되어야 볼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 으음.. 이 만화를 다 볼려면 무척 오래 살아야 할거 같다.

이번 권의 여러가지 에피소드중에 나는 권말의 하이랜더에피소드가 가장 맘에 들었다. 앞으로 그 둘의 앞날은 어찌될 것인가.. 2년 뒤에나 나올 다음 권을 기대하는 수 밖에..

11권에 이어서 나온 부록만화도 무척 재밌다. 으음.. 그런데 한국번역판은 언제쯤 나올라나..

the most famous comic in japan, five star stories’s new volume is published at 7. April. good stories and good pictures like always!

aquascutum

Filed under: flickr — fri13th April 22, 2006 @ 10:16 pm

lfw3s copy, originally uploaded by Taikan.

3월에 한국 갔을때 일부러 시간내서 들린 가리봉동 아웃렛에서 aquascutum의 셔츠를 두장 사왔다. 입어본 결과 대만족.. 양복을 입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런 저런 수많은 셔츠를 사봤지만, 이 셔츠가 가장 맘에 든다. (물론 비싼 셔츠는 거의 안사서 객관적인 평가라고 하기엔 좀 무리겠지만..) 게다가 아웃렛에서 세일하는 걸 사서 가격도 매우 저렴했다. 다음에 가면 살수있는 만큼 왕창 사가지고 와야겠다. (아.. 그때도 세일을 해야 할텐데..)

사진은 acuascutum의 패션쇼의 한 장면으로 내가 입고 다니는 셔츠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뭐.. 세상 일이 다 그렇지..

I’m falling in love with aquascutum shirts! they’re cool! and thanx to Garibong Outlet! the picture has nothing to do with my shirts

wikipedia

Filed under: web2.0 — fri13th April 21, 2006 @ 1:51 pm

多分皆知ってると思う、あの有名なwikipedia
最近流行ってる言葉とか全部登録されている。
結構凄い、NaverやYahooの知恵袋より凄い。
企画とかに使えばいいじゃないかと思う。
日本語バージョンももちろんあるから是非
試してみてね~

http://wikipedia.org/

최근들어 위키피디아를 쓸 일이 좀 있었는데,
상용백과사전보다 훨씬 컨텐츠가 좋다.
최신 용어의 설명도 더할나위없이 훌륭하고..
사실.. 수도쿠하는 방법도 위키피디아에서 배웠다 ^_^;
자주 이용하게 될듯하다.

http://wikipedia.org/

recently i visited & surprised by wikipedia.
actually i learn the rule of sudoku from it .
it’s a treasure box of our age.

http://wikipedia.org/

about ruby

Filed under: programming — fri13th April 20, 2006 @ 11:44 pm

professional programmer로 벌써 6년이 넘게 일해온동안 이런 저런 언어를 써봤고, 그중에서 좀 쓸줄 안다고 말할수 있는게 C, Java, Perl, Javascript(AJAX + DHTML + more)이다. 물론 C++이나 asm이나 비베나 php나.. 이런저런 잡다한 언어로도 왠만한 작업은 해봤지만 말이다..

다른 언어는 처음부터그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그다지 큰 불만이 없는데(예를들어 JVM의 느림이라던가..), 거의 만능처럼 보이는 Perl에는 수많은 장점으로도 커버할 수 없는 치명적인 문제가 둘있어서 계속 신경이 쓰였다. 첫번째는 프로그램이 역사적으로 태생적으로 지저분하다는 것이다. 원래부터 거창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언어가 아니기에 뭔가 좀 규모있는 일을 하려고 하면 손을 댈수 없을 정도로 코드가 지저분해진다. 두번째는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의 지원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사실 객체지향으로 프로그래밍을 하는게 일반 프로그래밍보다 더 좋다고 말할수는 없다. 하지만 데이타관리와 GUI어플을 작성하려면 객체지향은 필수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펄로 복잡한 데이터 관리 툴이나 GUI를 만든다는건 정말 난해한 일이다. 다른 말로하면 절대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

다들 알다시피 최근 스크립트 언어중에 펄의 대안으로 제시할만한게 둘있다.  Python과 Ruby이다. Python쪽이 역사가 좀 더 오래되었고 개발 커뮤니티가 활발하다. Ruby는 최신의 언어로 그전의 언어의 장점만을 대폭 수용했다. 계속 일본에서만 쓰이다가 근래들어 국제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이 둘중에 뭘쓸까를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Ruby로 가기로 했다. 

예전엔 언어 선택에 큰 기준이 없었지만(목적에 맞게 언어가 있었다), 요새같이 수많은 언어가 난무하는 상황에서는 자기에게 맞는 언어를 배우는게 중요하다. 최신언어의 가장 주요한 선택의 기준은 라이브러리/매뉴얼/튜토리얼이 얼마나 잘되어 있는가, 혹은 커뮤니티에서 얼마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가가 아닐까 한다. 실제로 이번에 루비를 써볼까라는 생각을 굳히게 된 가장 큰 계기는 Ruby Cookbook이 8월달에 출판된다는 소식을 접한 것이다. 이제는 Cookbook없이 개발한다는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펄과 흡사한 - 마치 펄의 OOP버전인듯한 - 코딩 스타일도 나의 결정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예상대로라면 큰 노력없이 옮겨탈 수 있을 듯하다. 게다가 ruby on rails 라는 웹프레임 워크가 최근들어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고…

그치만 php나 perl은 계속 존재할 것이다. php는 놀랄만큼 쉬운 사용법과 그 어떤 언어도 따라올수 없는 빠른 속도때문에, 펄은 짧은 개발기간과 방대한 라이브러리 때문에 말이다.. 뭐가 어찌되었건 비용을 줄일수 있다면, 회사 운영자에게 그것보다 나은 건 없으니까 말이다..

개발뿐만아니라 어떤일도 마찬가지겠지만, 최신 트렌드란 따라가는것만도 벅차다. 남을 앞서간다는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즐길 수없는 일은 안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과연 루비는 나를 얼마나 즐겁게 해줄수 있을 것인지..

 

I decide to use the Ruby as my main script language, next to perl. Good luck to me! 

 

Next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