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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놀이는 밤이 하이라이트입니다. 작년에도 벗꽃이 필 때쯤 여의도에 나가서 사진을 찍은 기억이있네요.. 일본에서도 그런 기대를 하고는.. 요요기 공원으로 갔습니다.
미리 말씀 드려야 하겠는데, 이날 길을 가다가 우연히 중고 카메라 가게에서 전설의 31mm와
77mm렌즈를 구합니다. (속으론 심봤다를 외쳤죠 ^_^) 그래서 밤에 찍은 사진은 모두 31의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조명이 별로라.. 그다지 잘 나오진 않은거 같습니다.

요요기 공원 입구 입니다.. 분위기가 어쩐지 심상치 않았습니다.

요요기 공원 내부입니다.. 역시나.. 술취한 사람들과 시끄러운 음악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이건 뭐..
조명이랄것도 없네요.. 제대로 된 조명 시설을 갖춘 곳으로 갔어야 했는데.. 정보력 부족으로.. 흑..
이날 원래 기대했던 촬영은 대 실패.. 지난주 우에노 공원의 실패를 만회하려 했으나.. 오히려 쓴맛만
보고 왔습니다.

공원 내부가 어두컴컴하다보니.. 조금이라도 어두운 벤치는 커플들이 다 점령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꽃잎들 입니다. 내일 비가 오고, 그리고 바람도 불고 하면 벗꽃놀이도 끝이겠네요..
아마도 오늘이 저에게 절정의 벗꽃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날이 아니였을까 생각하니, 실패가
두배로 아려오더군요 ㅠ.ㅜ

다카노다바바로 돌아옵니다. 벗꽃을 보기 위해서는 아니고, 집에가는 JR계의 전철은 모두 사람들로
만석이라, 비교적 이용자 수가 적은 도자이선을 타고 편하게 가려고 돌아온 것입니다. 하지만 이왕
왔으니 다시 오모카케바시로 갑니다.

31로 찍은 여러가지 사진들 입니다. 제 놋북에선 그럭저럭 볼만하게 나오는데, 딴 모니터로 보면
좀 이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멘나사이~)

꽃잎이 강의 가운데에 있는 바위 위로 저렇게나 많이 떨어졌습니다. 오늘이 꽃놀이의 절정이였다는
증거입니다.

31로 찍은 모든 사진은 조리개를 최대개방한 상태에서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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