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의 메이드 카페

By fri13th  

원래부터 부품을 만지고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걸 좋아하는 지라 아키하바라를(한국에 있었을땐 용산을)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의 아키바는 완전히 모에/메이드계로 뒤덮혀있지만, 그런 쪽엔 관심이 없어서 뭐가 유명한지도 잘 모릅니다. 요즘은 동경에서의 일정이 너무 타이트한데다, 쓸만한 맛집도 얼마 안되기에 왠만하면 아키바 방문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꼭 사야 할 아이템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방문했습니다.


아키하바라 역 앞에서 찌라시를 나눠주는 코스프레 걸
akiba's maids@2010

최근에 인물 사진을 안찍어서 테스트 용으로 찍어봤습니다. 모델을 해달라니 웃어주시는 센스.. 이걸로 오덕인증인가요. ^_^ 사실 저로서는 정기적으로 인물 사진을 찍고 싶은데 이런 기회가 아니면 쉽지가 않네요. 맨첨에 사진을 시작했을땐 인물 사진 전문이였는데, 이제는 거의 풍경과 음식만 찍고 있습니다. 너무나 안타깝네요.



한장 더..
akiba's maids@2010

이 코스프레 걸은 저에게 찌라시를 네장이나 나눠 주더군요. 아니 뭐 그렇다구요..



그란바니아
akiba's maids@2010

이날의 수확물인 4G SODIMM메모리 두개를 테스트해 보려고 들어갔습니다. 살때 가게 점원이 맥에서 쓸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반품도 안된다고 겁을 주더군요. 그렇다 하더라도 1년전까지 10만엔 하던게 1/3수준으로 떨어졌으니 안살수가 없었습니다. 얼른 8기가가 잘 동작하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역근처의 메이드 카페겸 술집인 그란바니아라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이 집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http://blog.daum.net/kori2sal/7087364를 참조하시길..


진저에일
akiba's maids@2010


이런데서 이상한 커스텀 메뉴를 시키면 안된다는 걸 알기에 무난한 진저에일을 시켰습니다. 순식간에 작업하긴 했지만 놋북을 분해해서 메모리를 갈아끼는데 아무도 크게 주목을 안하네요. 아키하바라의 좋은 점인거 같습니다. 무사히 메모리를 교환하고 전원을 넣어보니 아무 문제없이 잘 동작합니다. 드디어 저에게도 진정한 멀티태스킹의 시대가 오는군요. 사실 지금 포스팅 하고 있는 컴이 8기가로 업글된 맥북프로인데 너무 맘에 듭니다.


한잔 마시고 바로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습니다. 느긋하게 메이드 아가씨들이랑 노닥거릴수도 있었겠지만, 넘 바빠서 그럴 여유가 전혀 없네요. 안타까운 나날들입니다..


2 Comments

  1. 박재석
    Posted January 18, 2010 at 9:04 am | Permalink | Reply

    일본에 처음 갔던 제 친구가 환상을 가지고 갔다가 질겁하던 게 생각나더군요.^^
    메이드카페에 뭘 바랬던 것인지 참…
    메모리전쟁이 삼성의 대승으로 끝난 후에 다시 오르고 있다고 하니까 빨리 사신 게 잘하신 것 같습니다.

    • fri13th
      Posted January 18, 2010 at 9:09 am | Permalink | Reply

      물좋은 곳을 추천받지 않으면 OTL 이죠. 참고로 거리에서 찌라시 나눠주는 메이드들이 메이드 카페 안의 메이드보다 훨씬 이쁩니다. 찌라시에 현혹되면 절대 안된다는 사실..

      메모리는 삼성의 승리가 당연한것이고(이건 몇번의 전례가 있다는) 뭐이번에 잘 산거 같긴한데, 써보니 사실 비싸더라도 좀 더 일찍 샀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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