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에서 예약하기 힘든 집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라베톨라 비스에 다녀왔습니다. 동경 레스토랑 가이드에 보면
항상 상위권에 있는데도, 저녁 코스가 3300엔이라는 놀라운 가격이라 꼭 한번 다녀오고 싶었는데, 마침 동경에
친구가 놀러온다기에 2주전에 예약을 해서 들어갔습니다.
가게 입구입니다. 본점보다 훨씬 분위기가 세련됩니다. 본점은 그냥 평범한 식당분위기죠.
테이블이 18개인데 6시 8시해서 두번 예약을 받습니다. 하루 수용인원이 36명이란 이야기죠..
이러니 예약이 어려울수 밖에 없죠…
그냥 촬영해본 꽃 사진입니다. 테이블 장식용입니다.
그냥 촬영해본 식기사진입니다. 귀엽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꾸며진 레스토랑입니다. 서빙보는 아가씨도 참하고
본점의 우중충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습니다.
기본 빵입니다. 라베톨라가 빵이 좀 약한데, 역시 약하더군요.. 뭐 나쁘진 않았습니다.
이집의 메뉴 시스템이 독특합니다. 메인 디쉬가 없이 전채와 파스타중 아무거나 세개를 시킬수 있습니다. 아하.. 그제서야
본점보다 싼 가격이 이해가 됐습니다. 본점에선 전채/파스타/메인에서 하나씩 선택할수 있었걸랑요..
그래서 전채 셋, 파스타 셋을 선택합니다.
첫번쨰가 굴튀김 카르파쵸입니다.
대박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맛있을 수가.. 생으로 먹을정도로 극상의 굴은 아니였지만, 튀기니까 그 맛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일본에서 즐기는 겨울의 별미라고 할수 있습니다.
콜라와 와인.. 음료수입니다. 그냥 찍어봤습니다.
두번째 전채는 소세지와 감자튀김입니다.
맛은 그럭저럭.. 이집은 소세지도 잘못하는 듯합니다만.. 뭐.. 독일요리 먹으러 온것도 아니니까요 ^_^;
이 사진을 보고 뭔가 이상한 점을 느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 전채라 해놓고서 메인 스타일의 요리를
시킬 수 있더라구요.. 뭐.. 파스타 먹기전에 먹는거긴 하지만, 그래도 보통 생각하는 전채만 있는게 아니라 안심했습니다.
세번째가 와인소스절임 소고기입니다.
극상의 맛으로 라베톨라에 오면 꼭 먹는 요리입니다. 그 부드러움은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지요..
이 집의 유명 메뉴 성게알 파스타입니다.
수준은 그럭저럭.. 본점에서 먹었던 감동이 안느껴지더군요..
마지막 파스타는 토끼고기 생파스타입니다. 언제가 읽은 레스토랑 가이드에 이집의 생파스타가 극상이라는 평가가 있어서
시켜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