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날 아침엔 간만에 동경에 있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서로 너무 바쁜지라 아침밖에 만날 시간이 없어서, 근처의 호텔에 들려 아침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도쿄 프린스호텔 신관 파크타워의 33층에 있는 아침 부페에 갔습니다. 만들어진지 1년밖에 안되었다더군요.
창밖으로 도쿄타워가 보입니다. 전망 환상이죠..
이런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합니다.
부페라 이것저것 가져와봅니다. 디스플레이가 지저분합니다 ㅠ.ㅜ
재료가 멋지더군요, 신선하고.. 가장 별로였던게 햄이고, 그외의 음식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호텔 조식 중에선 최고였습니다.
야채 쥬스도 무지 맛있었습니다. (보통의 호텔에선 야채씹는 맛이 납니다만..)
평범한 오무라이스..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주 훌륭하다고도..
먹다가 좀 남겼습니다. 과일을 먹기 위해서요..
이 호텔 부페에서 최고로 맘에 들었던게, 신선한 과일이 (특히 망고와 파파이야가) 있었다는 겁니다.
듬뿍듬뿍 담아서 먹었습니다.
이 곳이 분위기좋고,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긴한데.. 가격이 무지 세더군요.. 호텔에서 조식권이 나오지 않는 이상 일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전에 갔던 뉴오타니의 식당도 전망이 이정도로 좋았지만, 역시 동경타워가 바로 앞에 있는 박력에는 미치지 못하네요..)
이날 점심은 일이바빠 우동한그릇으로 대충 때웠고, 저녁에는 사쿠라수산이라는 매우 저렴한 이자카야에 방문했습니다.
쯔끼다시입니다. 아래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동경답지 않게 무지 저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