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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locomoco

동경의 맛집에 관한 책을 사서 뒤져봐도 시부야에는 갈만한 맛집이 마땅치 않습니다.

젊음의 거리답게, 대부분의 유명 맛집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값은 약간 비싸지만

맛은 그럭저럭인 데이트 코스로나 적합한 집들입니다. 제가 데이트 할 것도 아니고

그런데 갈 일이 없지요.. (사실을 말하자면 저는 데이트를 해도 맛없는 집은 차마

못들어 가겠습니다.)

시부야의 타워 레코드에 들릴 일이 자주 있는 저로서는 난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밥먹으려고 신주쿠까지 갈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여기저기 뒤져보다 찾은

집이 시부야 locomoco입니다. locomoco는 하와이안식 덮밥을 말합니다. 일본엔

밥에 반찬을(-_-) 얹어서 먹는 음식이 많습니다. 밥에 소고기를 올리면 규동,

템뿌라를 올리면 텐동, 장어를 올리면 우나동이고 이런 시리즈들이 꽤 됩니다. ^_^

locomoco는 일본식의 덮밥이 하와이로 전래되서 현지화되서 유명해진 다음에

다시 일본에 돌아온 케이스 입니다.

하와이안 식이라고 하면 밥에 파인애플이 올라올까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_^

파인애플은 안올라옵니다. 보통 햄버그와 계란 후라이와 파스타 샐러드가 올라옵니다.

아래는 자료사진입니다.

햄버거가 올라온 로코모코 동입니다.

닭고기 로코모코 동입니다.

데리야키 소스 햄버그가 올라온 로코모코동입니다.

이집이 맛있냐고 한다면 패스트푸드집 치곤 맛이 괜찮다고 하겠습니다.

가격은 700엔정도이고, 양도 적당합니다. 지하 1층에 있는데 인테리어만 보면 무슨

레스토랑이나 까페 분위기입니다. 시부야에 친구들이랑 (남자든 여자든) 놀러가서

쇼핑도하고 구경도하고 그러다 배도 고프고 좀 쉬고 싶을때 들어가면 딱입니다. ^_^;

기본만 시켜놓고 오래 앉아있어도 눈치뵈는 것도 없고, 분위기도 이야기하기에

좋습니다.

로코모코가 있는 건물의 1층엔 1200엔에 70분동안 디저트 무제한인 집이 있습니다.

디저트 왕국이라고하는 집인데, 여성분들로 바글바글하더군요.. ^_^; 혹 관심있으시면

가보시고 맛이 어떤지 저에게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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