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일이 바다의 날이라고 일본에서도 휴일이였습니다. 모처럼 맞은 3일 연휴라 계획없이 무작정 여행을 떠났습니다.
목적지는 가나자와, 거리로 500킬로정도 됩니다. 서울-부산 거리지만, 국도를 통해 가면 약 12시간은 소요됩니다.
첫번째 들린 곳이 돗토리의 사구입니다. 일본에 있는 유일한 사막입니다. 아.. 일본에도 사막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일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거대한 모래언덕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나중에 저도 저 언덕을 타고 넘어봤습니다. 힘들더군요.. 게다가 바닥이 전부 모레라 발이 뜨거웠습니다.
언덕을 타다 찍은 사진입니다. 무슨 실크로드의 한장면 같군요 ^_^
언덕위 사진입니다.
언덕 위에서 보이는 동해, 혹은 일본해, 여담입니다만, 동해는 일본에서 보면 서쪽에 있습니다. 일본사람한테 동해를 동해라고
부르게 하는건 정말 힘든 일이죠.. ^_^
언덕아래에서 찍은 사진
돗토리 사구의 명물, 낙타입니다! 한번 타는데 1200엔, 사진 찍는데 500엔이 듭니다. 참 실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줄이 제법 깁니다.
저 뒷쪽엔 모래 언덕에 누군가가 글자를 새기고 있는 풍경이 보입니다.
허니와 클로버란 만화를 보면 돗토리 사구가 8권에 등장합니다. 그 만화를 보고 정말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가보니 역시나 로맨틱한 분위기는 아니더군요.. 하지만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낙타의 실물도 보고..
한 번 정도라면 와서 후회하진 않겠더군요.. 두번이라면..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