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을 맞이해 한국에 들어갔는데, 때마침 예전에 자주 가던 막내에서 전어 번개가 있었습니다. 원래 제가 직접 귀국 번개를 쳤어야 하는건데 준비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추석때라 왠만한 가게는 문을 닫기도 했고.. 그래서 그냥 묻어가기로 했습니다 ^_^;
해삼입니다.
협찬 프로슈토입니다.
멜론에 싸서 먹었는데, 멜론 사진을 안찍었나 보네요 -_-;
간장도 유기농으로 준비해 놓으셨더군요.
와사비도 생와사비! 존경합니다! 맛있게 회를 먹기 위해 이정도 준비를 마다하지 않으시는 분들과 함께 자리를 해서 정말 기뻤습니다.
전어 세꼬시입니다.
기름이 통통하게 올랐더군요. 씨즌이 한창인 전어라 그런지 씹는 맛이 예술입니다.
오늘의 협찬와인 1
이름과 달리 캘리포니아 와인입니다. 바디가 좀 있는게 멋지더군요.
협찬와인 2
매우 푸르티하더군요. 싼 와인은 아닌데 협찬이 되서 사양 안하고 마셔줬습니다. ^_^
회입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마래미, 전복치, 광어입니다. 입에서 녹습니다.
제가 협찬한 구보다 만쥬입니다.
회를 먹을땐 니혼슈가 잘 어울리죠. 특히 이 구보다 만쥬는 구보다 시리즈 중에서 최상급으로, 준마이다이긴조답게 일체의 자극없이 부드럽게 혀에 감기며 목까지 넘어가는 맛이 일품입니다.
오늘의 메인, 전어 구이입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맛있습니다. 고소하게 진동하는 구이 향과 노릇노릇하게 기름오른 뱃살이 보기만해도 식욕을 땡기더군요. 다만 전어가 얼마 안되는지 인당 한개밖에 배정이 안되더군요 ㅠ.ㅜ
막내집의 명물인 소라 +닭새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