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에서도 유명한 철판스테이크 전문점 스테이크하우스 하마에 다녀왔습니다. 메구로의 가조엔이란 곳에 있더군요. 가는김에 가조엔 구경도 좀 하고 왔습니다.
가조엔이라고하니 무슨 정원같지만, 실제론 결혼식장입니다. 매우 잘꾸며진 결혼식장이더군요. 디즈니의 정반대인 극히 평범한 일본식 결혼식이 있을듯한 분위기였습니다.
히나인형이네요.. 요즘 이렇게까지 제대로된 인형은 구경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여기는 어딜까요..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안에 왠 다리가..
변기가 있는 칸의 내부입니다.
서재로 써도 되겠더군요..
하마는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차림..
세련되었습니다. 명실상부 동경 최고의 맛집중 하나인지라-_- 왠만한 음식점 가이드 북엔 나오질 않습니다. 원래 다 그렇지요..
동경, 록본기, 메구로, 그리고 삿뽀로에 지점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6.300엔짜리 와규필레스테이크런치를 시킵니다. 사실 이보다 한단계 낮은 정식만으로도 충분할것 같았습니다만..
전채입니다.
평범한 메뉴인듯하지만 맛있습니다. 일본식의 맛입니다.
샐러드입니다.
괜찮더군요..
무화과를 얹은 푸와그라 소테입니다.
절묘한 맛이긴 하지만, 푸와그라는 프렌치에서 먹어야 제맛이죠.. 굳이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먹을 일은..
맥주 안주같은 반찬입니다.
역시 맥주를 시켰어야..
오늘의 메인인 와규 철판 구이입니다.
쉐프의 굽는 솜씨가 예술이더군요. 눈여겨 봐뒀다 집에서 응용해봐야겠습니다. ^_^;
이렇게 한상 나옵니다.
소스는 두종류입니다.. 뒤에서 반찬으로 콩나물을 볶고 있네요.
잠시후 콩나물도 나왔습니다.
철판볶음의 불맛은 잘 살아있지만 사진찍느랴 이야기하랴 다 식은후에나 먹게되니 좀 안타깝더군요.
가격에 비해 마블링이 잘된 고기가 나오진 않았습니다. 마츠자카소고기 페어도 하던데 100그램에 만2천엔하더군요..
이정도 공력의 집이라면 그정도 고기는 먹어줘야하는데.. ㅠ.ㅜ 뭐 언젠가 다시 기회가 생기겠죠..
디저트는 안쪽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식사를 마치고는 가조엔의 식장을 둘러봅니다. 일본의 예식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