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연휴를 이용해 오노미치에 다녀왔습니다. 오노미치는 히로시마에서 약 80km떨어진 항구도시로, 오카야마와 함께 시코쿠와 본토를 잇는 고속도로가 있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오노미치 라멘을 맛보기 위해서였습니다만, 맛집말고도 오노미치 자체가 작은 규모지만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어 하루 코스로 여행을 다녀오기에 좋았습니다.
길을 헤메다 발견한 요코하마 타이어 공장의 공룡공원
구 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있는데 (목적지는 구 시가지였습니다만, 무료 주차장을 찾다가 신시가지가 있는 곳까지 갔습니다 -_-) 신시가지 쪽의 항구는 도시의 규모에 비해 매우 크더군요.
티라노 사우르스
타이어로 만들어진 공룡입니다. 정교합니다.
구 시가지의 주택가
무료 주차장을 찾고 주차를 시킨후에 주택가를 찍어봤습니다. 좁은 마을인데 무진장 산이 높더군요.. 완전 달동네..
오노미치 역과 오노미치 성입니다.
보시다시피 역이 매우 작습니다. 안에도 별거 없습니다.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기차길입니다.
왠지 전통적인 분위기가 좋더군요..
오늘의 주 목적인 오노미치 라멘을 먹은후 산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전망대에서 본 오노미치의 풍경
산과 바다가 붙어있어 이런 전망이 가능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데이트 코스인 전망대
전망은 좋습니다만, 전망대 자체가 산 위에 있어서 걸어서 올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로 앞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있더군요)
전망대에서 본 항구의 모습
전망대 말곤 볼게 별로 없기에 바로 내려옵니다.
운행중지중인 관람차
운행중지중인건 아무래도 겨울이라서일까요.. 쓸쓸한 풍경입니다.
매화
지금 일본은 매화의 시즌입니다. 매우 아름답습니다.
오노미치 성
방치되어있더군요..
내려오다 본 항구의 모습
흰 매화
일본엔 벗꽃만 있는줄 알았더니 매화도 꽤 많더군요.. 차갑고 건조한 겨울에 보는 화려한 꽃이라 보기만해도 즐거워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