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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먹은 것 나머지들

그랜 하얏 호텔 조식입니다.

디스플레이가 허접하지만, 오물렛은 훌륭했고 나머지도 그런대로 맛있었습니다. 발리에선 망고와 두리안이 그다지 많이 안보이더군요. 가기전에 참 기대를 많이 했는데, 망고스틴정도만 있었습니다.

빈탕맥주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무진장 많이 먹었습니다. 아마도 이 넘 땜에 배가 좀 많이 나왔을껍니다. 다이어트! 다이어트!

발리 전통식

딴건 그냥 그냥이였습니다만, 고기는 정말 맛이 없더군요. 이 정도라면 베지터리안의 심정이 이해가 갈 정도입니다(왜 고기같은걸 먹어야 하지?).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집이라 약간은 일본인의 입맛에 맞춘듯도 합니다.

랍스타

사누르에 있는 레스토랑에 랍스타를 먹으러 갔습니다. 랍스타 자체는 맛있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이왕 먹을꺼면 두세개 정도 먹는게 좋았으련만.. (내돈 내고 먹는게 아니니 그런 불만은 통할리 없겠죠) 그리고 예상외로 사누르가 번화가라 놀랐습니다. 호텔이나 관광관련 업소도 꽤 되더군요. 소문에는 우범지역이라고 들었는데, 그 정도는 절대 아닌거 같습니다.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닭꼬치입니다.

발리의 닭꼬치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달리 꽤 맛있습니다. 일본의 야키도리랑 비교해도 별로 차이가 안날 정도입니다. (하지만 맛은 일본의 야키도리와 거의 흡사합니다) 발리의 어디를 가든 나시고렝, 미고렝, 닭꼬치 이 세 요리는 평균 정도 이상의 수준이였습니다. 멀리 발리까지와서 차항, 야키소바, 야키도리를 먹어야 한다는건 좀 슬픈 일이였지만요..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며 무희들의 댄스를 관람할수 있습니다.

나중에 기념 촬영도 가능합니다 ^_^

수마트라산 홍차 오렌지 페코

관광객들을 상대로하는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와 홍차가 몇개정도 샘플로 나와서 향을 맡았는데, 이 오렌지 페코의 향이 참 좋았습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주말의 분위기에 어울릴듯한 은은하며 싱그러운 향이 났습니다. 카페인을 못마시는지라 맛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선물용으로 하나 사왔습니다.

일본사람들과 같이 간 일식집에서 먹은 소면입니다.

관광지 음식은 원래 비싸고 맛없는데 -_-; 이 집도 그 기대에 크게 벗어나지 않게, 약간 비싸고 그다지 맛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종업원은 귀여웠습니다. 일본인의 마인드란.. 한국인과 별 차이 없는 것일까요.. 으음..

한밤에 찾아간 라운지 바 쿠데타입니다.

발리 어디에서든 택시기사에게 쿠테타라고 하면 알아서 데려다 줍니다.

의자에 누워 하늘을 바라볼수도 옆에 앉은 사람과 뒹굴 수도 있습니다. 분위기야 뭐라 말할것 없이 예술이죠..

해변이 이렇게 보입니다.

쉴새없이 파도가 부서집니다. 저 파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미네랄 워터 한잔 ^_^;

야외라 모기가 좀 많으니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이 집에 참 훌륭하긴 했지만 갠적으론 그랜드하얏 호텔에 붙어있는 허접한 바인 살사바쪽이 훨씬 나았다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방향때문인데, 지도상으로 스미냑과 누사두아는 정반대 방향을 보고 있습니다. 스미냑은 서쪽을, 누사두아는 동쪽을.. 그래서 스미냑에선 해질 무렵 멋진 노을을 볼 수가 있긴한데, 야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달은 동쪽에서 뜨기때문에, 밤의 정취는 누사두아쪽이 한 수 위입니다. 이건 카페 와리산을 갔을때도 느꼈는데,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만월의 달이 샹데리아처럼 하늘 한가운데 떠있으면 밤의 한적하고 유쾌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는 약 20배 이상 업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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