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는 전통문화 테마파크가 둘 있습니다. 오키나와월드와 류큐무라입니다. 오키나와까지 왔으니 둘중 하나를 가보기로 하고, 그중에서 나하시와 가까운 오키나와 월드를 방문했습니다.
입구
왕국마을과 종유동굴, 그리고 뱀 박물관이 각각 600엔씩입니다. 뱀쇼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왕국마을과 종유동굴의 티켓을 샀는데, 종유동굴은 별로더군요. 길긴 길었지만,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날이 좀 맑습니다.
수족관 갈때 날이 좋았으면 멋진 해변을 볼수있었을텐데 안타깝네요.
동굴의 내부
야마구치의 아키요시 동굴에 비할바는 아니더군요. 종유 동굴에 이제것 가본 적이 없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려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뭐 그정도죠..
동글에서 올라가는 길
오키나와에선 유리 공예가 유명하죠. 이쁘긴한데 방에 둘데가 없어서 그냥 왔습니다.
왕국마을의 마스코트 사자(시사)
사자는 오키나와의 상징이죠.
전통의상 스튜디오
이런 저런 체험관이 있었지만 시간도 없고해서 그냥 돌아다녔습니다. 생각보다 넓지 않더군요. 천천히 돌아다녀봤는데 별로 볼게 없었습니다. 직원들도 다들 친절하긴했는데, 뭐랄까.. 수학여행지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돌아다니다보니 뭔가 음악소리가 들려서 가봤습니다.
오키나와 전통 공연인 에이사
하루에 4번 공연이 있다고 하네요. 박력이 넘치더군요. 자리에 앉아있는 대부분의 관객층은 할아버지/할머니들입니다.
뒷쪽에서 연주하며 전통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도 멋지네요. 이야소소~ 저절로 흥이 납니다.
젊은이들이 꽤 무거운 북을 들고 열정적으로 공연을 합니다.
아주 대단한 공연이였습니다. 이 공연을 위해서라도 오키나와 월드는 가볼가치가 있습니다.
끝나고 다들 전통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바로 다음 여행지로 이동했습니다.
출구 부근의 부겐빌리아. 오키나와의 여기저기에 피어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