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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광면 방문기 및 메모리 구매기 및 노트북 업글기

벌써 4주 연속-_- 아키하바라 행입니다. 스스로 시부야계를 자처하고 있었는데, 이러다 아키바계라고 해도 다들 믿겠습니다. -_-;; (하지만 저는 정말 시부야계에요~) 사실 한번에 몰았다 가면 되는데 갈 일이 띠엄띠엄 생기네요. 지지지난 주엔 케이블 사러 갔고, 지지난 주에는 광출력되는 사운드 카드 사러 갔고, 지난주엔 펜탁스 slr 전시회가 있었고, 오늘은 요새 값이 엄청 폭락한 메모리를 사러 갔습니다.

한동안 컴쪽 소식을 거의 모르고 지내다가, 몇일전 우연히 친구와 대화하는 도중 요즘 램이 작년 이맘때보다 절반 가격이하로 떨어졌다고 해서, 설마 하고 카카쿠닷컴에서 확인해보니 절반보다 더 떨어졌더군요. -_-;; 거의 30%수준입니다.. 이런.. 삼성전자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_^ 4주 연속은 좀 심한 듯 해서 조금 더 기다렸다가 다른거 살일 생기면 몰아서 갈까도 생각했는데, 아키바가 가깝기도 하고(약 20분거리), 최근 확장모니터 달고 브라우저 몇개 더 열고 작업하다보니 메모리가 너무 후달려서 당장 가서 사기로 합니다.

언제나처럼 일단 도착하면 배부터 채워야겠죠. 요도바시 8층 구루메 코트에 있는 꽤 유명한 체인점인 광면에 갑니다. 시내 곳곳에 체인점이 있기땜에 굳이 아키하바라에와서 먹을 이유는 없긴한데, 그래도 아키하바라에서 갈만한 집은 다 들려봐야 한다는 신념에 가봅니다.

990엔짜리 숙성면 + 모든 토핑에 나오는 토핑

토핑이 이정도 나옵니다. 양은 평범한데 챠슈는 아주 맛있습니다. 나머지도 기본이상 합니다.

숙성면

쇼유베이스입니다. 담백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해서 맛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면발의 삶은 정도도 제대로입니다. 그런데 좀 비싼 느낌인건 사실입니다. 1000엔짜리 하나 시켜봐야 간식정도라서요(설마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면추가는 따로 돈을 받습니다.

밥먹고 메모리사러 나와보니 일요일이라고 8차선 도로의 차량 통행을 금지해놨더군요. 보행자천국 행사입니다. 동경에서는 신주쿠, 긴자, 아키하바라에서 일요일과 쉬는날에 합니다. 이런 날이면 홍보 행사나 코스프레하는 애들이 도로 곳곳에 보입니다.

역시나 스즈미야 하루히, 최근 애니의 대세죠.

사람이 이렇게 많습니다.

꼭 일요일에 나오시길..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라비아 아이돌인듯..

이름도 모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럴것같진 않지만 혹시나 나중에 유명해지면 이름을 알수도 있겠죠.

아키바의 부품가게를 여러곳 들려서 놋북용 1기가 메모리와 비스타 레디부스트용 4GB SDHC를 샀습니다. 제가 쓰는 놋북은 파나소닉 레츠노트 R6라는 넘인데, 작년까지 전용 메모리 1GB가 2만엔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키바에서 가장 저렴한 샵에서 5780엔에 샀습니다. 카카쿠닷컴 최저가가 6900엔 정도였는데, 역시 아키하바라, 대단합니다. 언제나 왕복 차비 정도는 뽑는거 같습니다. 4GB SDHC는 150배속인데도 2200엔밖에 안해서 이게 왠 횡재냐 하고 샀는데, 집에서 테스트해보니 레디부스트에 쓸 정도로 속도가 안나옵니다 -_-;; 디카용으로 쓰던 60배속짜리랑 바꿔서 쓰기로 했습니다.

레디부스트달고 메모리도 늘리니 확실히 성능향상이 체감되네요. 하드만 좀 큰 용량으로 달아주면 R6의 개조는 끝날듯합니다. 기존의 파나소닉 놋북이 전용하드를 써서 개조가 어려운데 비해 R6는 표준 SATA HDD를 쓰기때문에 그냥 분해해서 바꿔끼기만 하면 됩니다. 현재 놋북용하드는 160기가가 가장 잘나가고 있고 250기가는 아직 그렇게까지 안싸더군요(메모리와 달리 카카쿠 최저가보다 싸게 파는데도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320기가가 만엔 전반으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볼까 생각중입니다. 320정도는 되야 mp3를 150기가쯤 넣어도 그럭저럭 버틸테니까요.

아키하바라에서 무사히 임무를 마친후에 신주쿠로 향합니다. 신주쿠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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