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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의 브라스리 레캉 카페 스페이스

긴자의 프렌치 명점 레캉의 캐주얼 다이닝인 브라스리 레캉이 우에노에 있는건 진작에 알았지만 – 알았다 해도 프렌치 먹으러 우에노 갈일도 없었지만 – 그 앞에 작은 카페가 있다는건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카페에서 저렴한 가격에 간단하게 즐길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데, 전부 레캉의 주방에서 나온다는 것도요. 알았으니 당장 가봐야죠? ^_^

입구

표지판도 많고 위치적으로도 우에노역 한가운데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규모가 크진 않은데 테이블이 세개에 카운터석이 10석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브라스리 레캉입니다.

메뉴

가벼운 식사류와 주류, 소프트 드링크를 팔더군요. 아사히 슈퍼 드라이가 500엔이라네요. ^_^

시켜봤습니다.

더운날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니 한참 걸어다닌 후의 피로도 싹 풀리네요. 일본은 낮술 문화가 있어서 좋습니다 ^_^

안주로 시킨 닭간 무스

500엔인데 정통파 프렌치가 나오더군요. 무스에 살짝 카시스와 초코렛 소스가 묻어 있는데 담백하고 고소한 닭간 무스와 바삭한 빵의 조합에 부족한 약간의 엑센트를 더해 줍니다. 맥주 안주로 이 이상이 있을까 싶네요. 슬슬 와인도 땡겨왔지만, 낮술은 한잔까지 ^_^

듬뿍 올려놓고 먹습니다.

쩝쩝.. 우에노가 점점 좋아지려고 합니다.

메뉴판

커피/홍차 세트가격이 저 정도 입니다. 이 정도면 스타벅스 가는 거보다 낫다고 봅니다. 담엔 샌드위치 세트와 함께 화이트 와인을 마셔볼까요? 물론 낮술로요^_^

맛있게 잘먹고 기분이 업되서 다음 행선지로 발을 옮겼습니다. 바쁜 하루였지만 낮부터 술에 취해서인지 세상이 즐겁게 느껴지더군요. 우에노에 자주 와야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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