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맥주 전문점 및 어메리칸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T.Y.HARBOR BREWERY는 시나가와에서 그다지 멀리 떨어지지 않은 텐노즈라는 곳에 있습니다. 맛있어 보이지도 않고, 그다지 교통이 편리한 곳도 아닌데, 어째서인지 인기라 – 게다가 물도 좋다고 해서 한번 다녀와 봤습니다.
전경
예약없이 일단 들어가보니 웨이팅 룸에서 한시간을 기다려야 테라스에 나갈 수 있다고 하네요. 뭐.. 여기까지 왔으니 기다려야죠.
맥주 테이스팅 메뉴, 980엔
이 집에서 자가 양조하는 맥주입니다. 맛은 뭐.. 나쁘진 않습니다. 신선하고 술마다 독특한 개성이 느껴집니다만, 그걸 맛있다고 표현하긴 좀 그렇네요. 이 정도 레벨이라면 아사히를 마시는게 나을 듯합니다.
한시간을 기다려서 들어갑니다.
소세지와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피자, 1800엔
방금 구워서 따끈은 합니다만, 재료가 넘 허접하네요. 이러면 맛에 한계가 있죠.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가격 대비로도 괜찮지만, 일부러 이정도 레벨의 음식을 먹으러 찾아오고 싶은 맘은 없군요. 누가 사준다고하기 전엔 다시 안올거 같습니다.
P.S. 물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서 물을 흐리긴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