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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역 마루노우치 TOKIA빌딩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키지

오코노미야키 키지는 요즘 동경에서 화제가 되는 집입니다. 오사카의 인기 오코노미야키 점의 분점이라 맛도 본점과 다를바 없는데다 값도 비싸지 않으니까요. 너무 인기라 언제나 줄을 길게 서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키하바라에서 쇼핑을 끝낸 친구와 함께 진정한 오코노미야키를 먹기위해 도쿄역으로 이동합니다. 사실 걸어가도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요즘 더위를 생각하면 -_-; 가급적 실내로 이동을 해야겠지요.

간판

츠루돈탕의 바로 옆에 있습니다. 줄이 무척길던데 다 먹고 나올때까지 계속 길더군요. 저희도 한시간 조금 넘게 기다렸습니다. 이 집의 문제점은 회전률이 낮다는 것입니다. 줄이 얼마 안길어도 예상보다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가급적 5시의 오픈 전에 와서 기다리는게 좋을듯합니다. 뭐.. 가게를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사람이 몰리는 것도 있을테니, 좀 기다리면 기다리는건 나아지겠지요.

굽는 풍경.

다 구워져서 나옵니다. 직접 구우면 모양도 망가지도 맛도 보증을 못하니 전문가가 구워서 내오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_^

오사카에서 방금 올라온듯한 쉐프

왠지 공력있어 보이는 아저씨입니다. 본고장 오사카 사투리를 쓰시더군요.

나마비루 한잔

오코노미야키가 안주인데 술을 안시킬수가 없죠.

믹스 오코노미야키

생긴건 그냥 그래도 맛이 아주 좋습니다. 재료도 듬뿍 들어가 있고 굽기도 잘되어있습니다. 제가 먹어봤던 오코노미야키중에 넘버원입니다. 특히 카츠오부시나 마요네즈가 안뿌려져있어서 맘에 듭니다.

접시에 덜어서

철판에서 조금씩 덜어와서 먹습니다.

도리다마

닭고기가 박력있게 올라간 오코노미야키입니다. 비주얼은 멋지지만 맛은 믹스쪽이 좋더군요.

가격이 개당 800엔에서 1000엔정도인데 유명세를 타는 맛집치곤 매우 리즈너블합니다. 오사카에 가지 않고도 본고장의 맛을 볼수 있다는 점도 훌륭하지요. 하지만 한시간 넘게 기다리는 것 치곤 고생한 보람이 별로 없네요. 한 20분 이내라면 다시 한번 방문할 가치가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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