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즈는 우에노 공원 뒷편의 지명입니다. 맛있는 우동집이 있다고 해서 월요일에 방문했는데, 이 동네 모든 집이 월요일에 쉬더군요 ㅠ.ㅜ 플라티나거리의 모든 집이 화요일에 쉬듯이 말이죠. 날도 더운 와중에 일부러 방문했는데 문이 닫혀있으니 매우 좌절스럽더군요. 그렇다고 다른 집을 방문할수도 없는게, 농담이 아니고 이 동네 주변의 모든 맛집이 월요일에 휴일이라서 말이죠.
그래서 네즈에서 유명한 네즈 신사를 들렸다가 고마고메쪽에 있다는 케익집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이 시점에서 제때 밥먹는건 일단 포기했습니다 -_-;; 날도 더워 라멘도 안땡기고 말이죠.
네즈 신사의 정문
도심 한가운데 있는 신사치고 매우 규모가 큽니다. 여기 한번 왔으면 굳이 닛코까지 갈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닛코는 고산지대이기에 피서지로도 가볼만하죠)
안쪽 풍경
신사의 모습
나무와 하늘
아직 여름 하늘 입니다.
이제 슬슬 고마고메까지 걸어갑니다. 근데 예상보다 길이 멀더군요.
길가다 지나친 절
시간이 있었으면 들어가봤겠지만, 오늘은 사진만 찍어둡니다.
고마고메에는 로쿠기엔이라는 일본 정원이 있습니다. 벗꽃이 아름답다고 소문난 곳이죠. 내년 봄엔 거기서 꽃놀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하고는 원래 목적지인 케익 가게로 출발을 합니다.
고마고메역 풍경
기차길 옆으로 길이 나있어서 걷기에 좋습니다. 그런데 목표인 케익가게가 꽤나 멀리 있더군요. 여기서 더 걸을 생각을 하니 너무 피곤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선로변의 풍경
다바타로 가는 길에 있는 선로
예.. 맛있는건 못먹었지만 ㅠ.ㅜ 그럭저럭 오늘의 목표는 완수했습니다. 다음엔 기필고 맛집에 방문해야겠다고 다짐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