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은 업데이트 하려고 했는데, 맘대로 잘 안됩니다. 프리랜서의 안좋은 점은데, 일이 바쁘거나, 예상대로 안되면 쉴 수가 없습니다 ㅠ.ㅜ 휴일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서 말이죠. 게다가 요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고 있어 주말이 되어야 겨우 시간이 납니다. 이럴땐 샐러리맨 시절이 그립네요. (뭐.. 그런 이유때문은 아니지만 곧 샐러리맨이 됩니다..)
어느 동네나 그렇겠지만, 신주쿠에서 저녁을 먹을만한 곳중에 가격대비로 맛도 분위기도 괜찮은 집을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붐비는 거리일수록 비싸고 맛있는 집이 많고, 그런 집 위주로 잡지나 레스토랑 평가서에 소개가 됩니다. 하지만 이런 집들은 특별한 날에 이용하는 거니 사용빈도가 낮습니다. 그나마 신주쿠같이 샐러리맨들이 많은 지역은 특성상 아저씨들에 인기 있는 싸고 맛있는 집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런 집들은 냄새도 배고 시끄럽고 분위기도 영 별로죠.. 그래서 오늘은 전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 피자 체인점인 살바토레 쿠오모로 갔습니다.
입구에서 보이가 어서옵쇼-_- 비슷하게 소리를 치더군요. 패밀리 레스토랑같이 좀 정신이 없습니다. 그것만 빼면 인테리어도 좋고 분위기도 조용합니다.
물과 글래스 와인
600엔 정도로 크게 비싸지는 않네요. 맛은.. 으음.. 평범? 근데 맛있는 글래스 와인 같은게 세상에 존재하기나 하는 건가요?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네요.
이것도 전문점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 프렌차이즈 수준은 넘었습니다. 식어서 나오는건 서빙의 문제겠지요.. 이런게 아쉬우면 야키도리 전문점을 가야죠..
독 피자라고 부르더군요 -_-;; 화덕에 구워서인지 피자의 도우가 맛있습니다. 토마토도 신선하고 달콤하네요. 치즈와 바질을 좀더 올려줬음 좋았겠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면 감지덕지죠.
이렇게 둘이 배부르게 먹으니 5300엔정도 나오네요. 와인을 위주로 마시면 – 4명쯤 와서 보틀도 시키고 한다면 – 인당 4000엔 정도는 나오겠지만, 간단하게 저녁 먹을 용도로 이용하니 가격도 적당하고 만족도도 높습니다.
가부키초의 전면에 있는 슈라는 바입니다. 분위기는 좋은데, 맛은 평범, 게다가 가격이 싸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도 얼마 안되기에, 조용히 한 잔마시기엔 딱 적당한 곳입니다.
프로마쥬 모듬
이게 천 얼마였던가.. 술집은 너무 비싸서, 제돈 내고 못다니겠습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