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으로 치자면 가부키쵸같은 오사카의 환락의 중심지 신사이바시에 괜찮은 일식집이 있단 소문을 듣고 찾아가봤습니다. 간만에 만난 친구인데 맛있는 집을 찾아가야죠 ^_^
미나토라는 작은 가게입니다.
주인장이 유명일식집에서 수업을 쌓은 후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분위기가 약간은 캐주얼하고 가격대가 아주 비싸지는 않습니다. 아주 싸진 않지만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집입니다.
젓가락
첫번째술, 오토코야마 준마이 긴조
살짝 단맛이 도네요.
두부
와사비와 같이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살짝 자극적인 맛이 됩니다.
유자의 나물무침
전채입니다.
사시미
마구로와 히라메는 알겠는데, 나머지 하나가 뭔지 몰라서 물어봤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부리같았는데 시마아지라고 합니다. 한마리에 몇천엔이나 하는 고급 어종인데 이런데서 보게되는 군요. 맛은 최곱니다만, 양이 너무 작아서 그냥 입가심정도나 하는 정도였습니다. 샤부샤부로 먹으면 정말 맛있을거 같았지만, 재료비가 비싸니 이 정도에 만족해야죠.
고베규 구이
진짜 고베규입니다. 맛이 좋긴한데, 역시나 양이 너무작아서 입가심만 하고 말았습니다. 조금 아쉽네요.
타라코
생선의 내장입니다. 크리미한게 맛은 있는데, 이번엔 간이 좀 옅습니다.
아나고 구이
우나기 전문점에 비하면 못미치지만, 술안주로 보자면 맛있게 잘 되어있네요.
은행과 오징어의 뎀프라
씹는 공력도 재료도 일륩니다. 하지만 양이 작아서인지 값이 비싸서인지 저만 부담없이 맛있게 먹은듯합니다.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