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y Blog.

이자카야 하카타에서의 휴일 점심

1월 초에 올리고 거의 3개월 만에 올리는 포스팅인가요. 정말 오랫동안 활동을 못했습니다. 제 블로그의 활동재개를 기다리는 분이 있으셨다면 – 아마도 없을듯하지만 – 정말 죄송합니다. 새 블로그의 오픈이 늦어진 가장 큰 이유는 업무적으로 무척 바빴다는 건데 -한동안 11시 이전에 퇴근해 본적이 없었다는 -하지만 일이 바쁜건 언제나 그래왔던거니 변명 거리는 안되겠지요. 그 바쁜 와중에 엠파스 블로그 자료를 모두 들고 새 블로그를 멋지게 오픈하려고 스크립트 노가다를 하다가보니 원래 한달정도 예상했던게 3달정도 늦어졌습니다. 현재로는 업무도 일단락 지었고, 블로그 이전도 스킨을 제외하면 거의 펄펙하게 된듯하니, 앞으로 서비스 회사가 문을 닫는다는 -_-;; 이유등으로 잘 활동하던 블로그를 중단하는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이제 환경이 갖추어졌으니 10년이든 20년이든 꾸준한 페이스로 포스팅을 올려봐야죠..

자.. 그런데 3개월동안 밀린 포스팅이 장난이 아니라 당분간 열혈 포스팅 모드에 들어갈 듯합니다. 주말 같은때 10개씩 업뎃 될수도 -_-;; 골든 위크전까진 끝내고 싶은데 잘 될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포스팅은 언제나처럼 시간 순서대로 업될 에정입니다.

한국에 설날과 추석이 있듯이 일본에는 연말연시에 장기휴일이 있습니다. 잠시 시간이 생겨 동경에 올라갔다온 다음날 친구와 함께 동네 이자카야에서 점심을 같이 합니다.

나가기 전에 찍은 집앞 정원의 나무



겨울인데 이쁘네요. 일본의 한적한 주택가에는 관상용 나무/꽃을 정원에 키우는 집이 많이습니다. 관리도 대부분 잘되있는 편이구요..

1000엔 짜리 점심세트



가격대비로 잘나옵니다. 좀 허접한 메뉴도 많아서 -_-;; 자주 가기는 질리지만요..

딸려 나오는 나베 요리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사시미



아무래도 점심이라 선도가 최상은 아닙니다. 보통 단가를 맞추기위해 저녁때 쓰고 남는 메뉴를 점심에 내놓는 경우가 많죠.

오로시치리멘



나쁘지 않은 정도..

신카



반찬..

갈치조림



종류별로 하나씩 다 나오는 듯한.. 만든지 좀 되서 최상의 맛은 아닙니다만 천엔에 이정도면 불만은 없습니다.

오차즈케의 다시



이 집의 명물이죠. 사실 다른 메뉴보단 이게 먹고 싶어 들리는때가 많습니다.

차왕무시



어떤 메뉴도 기본 이상은 합니다. 예전엔 그래서 자주 들렸는데, 이젠 좀 질리는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오늘의 메인, 타이 오차즈케



도미를 다시에 말아먹는 식입니다. 맛은 있는데, 여기까지 오면 배가 좀 부릅니다. 그러니 허기진날 아니면 와서 오히려 후회하게 된다는..

이 쪽은 친구가 시킨 500엔 더비싼 사시미 정식입니다.



좀더 비싸보이긴하죠?

이런 사시미가 나옵니다.



이건 기본으로 딸려나오는 사시미와 달리 선도가 상당했습니다.

휴일에 느즈막히 일어나 브런치로 해산물을 한상 거하게 먹으니 참 행복하더군요.. 그치만 그때부터 4월까지 주욱 데스마치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그래서 이번에도 깨닳은 건 먹을 수 있을때 잘먹어둬야 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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