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에서 아침밥을 먹을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베르쥬입니다. 신주쿠 지하 중앙 히가시 구치에서 나와 왼쪽편으로 가면 보입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데, 이런 가게가 있다는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뭔가 신기한 느낌입니다.
작은 가게가 손님들로 북적대고 있습니다.
저는 물론 모닝 서비스 메뉴를 시킵니다. 역안의 레스토랑치곤 가격대가 나쁘지 않습니다.
잘 구워진 토스트와 반숙 계란을 먹으니 그나마 든든해집니다만, 400엔이면 24시간 운영하는 요시노야에서 350엔짜리 규동을 시키는게 오히려 나은 선택일 듯합니다. 24시간 운영하는 맥도날드의 아침의 맥버거 보단 나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지만 아침부터 Love theme from Spartacus를 들으며 유럽풍의 좁고 복잡한 식당에서 따끈한 토스트를 먹는 기분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곧 멋진 점심을 먹을 예정이기도 하구요. ^_^(그 점심은 사진을 안찍어서 포스팅이 불가능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