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모래 조각상은 그냥 그랬습니다. 조금 보다가 지쳐서 음식점과 기념품가게들이 있는 곳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도쿠시마현의 아와오도리를 하는 아가씨들이 등장합니다.
얏따얏따~ 라고 하며 말타는 듯한 자세로 춤을 추는데 정말 흥에 겹더군요. 그래서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좀 찍어봤습니다.
한바퀴 빙 돌면서 광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춤이 격렬?하기에 살짝 치마가 올라갑니다.
광장에 모여서 다시 본격적으로 춤을 춥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해서 다양한 볼거리를 줍니다.
우리네 농악같은데는 이런 화려한 면이 좀 부족한거 같습니다. 좀더 대중에 어필할 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전통문화가 계속 살아남을텐데, 일본은 그런면에서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다음 번 오봉야스미때 도쿠시마에 놀러갈까도 고민중입니다. 문제는 그때 한국에 갈지도 모른다는 건데.. 으음.. 뭐 담달에 정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