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야 없지요. 예전에 이동네 살았던 사람한테 맛집이 있는지 물어서 찾아갑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오하요도라는 돗토리 시장안에 있는 작은 식당입니다.
주말의 라디오 방송인 아, 아베레지를 들으며 도착했습니다. 오픈까진 한 30분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넘 허름해서 소개받지 않고는 이 집이 맛집이란걸 알수도 없겠더군요.
너무 두툼하고 양이 많습니다. 큰놈 한마리를 잡아서 전부 올려놨네요. 맛있긴한데 양이 많아서 나중엔 좀 지치더군요.
이것도 양이 압도적입니다. 맛은 좋은데, 넘 양이많아서 처치 곤란했습니다. 다음부턴 아지사시미 정식같이 양이 그래도 좀 작은 걸 시켜야 겠습니다.
비싸지 않은 재료로 담백하고 깊은 맛을 냈습니다.
이 근처에 돗토리 대학이 있는데, 대학생이나 시장상인을 상대하기에 양이 많은거 같습니다. 물론 맛도 더할나위 없습니다. 보너스로 주는 계란을 두개나 먹었습니다. 배가 아주고플때 찾아 가면 좋을듯 하긴한데.. 사구는 넘 썰렁하기에 다시갈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