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보에서 숙소가 있는 나가사키 근방으로 출발합니다. 골든 위크라 나가사키 시내엔 방을 잡을수가 없어서 근처 도시의 캡슐호텔에 방을 잡았습니다. 캡슐호텔은 처음이였는데, 가격도 저렴한데다 시설도 좋더군요.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었습니다. 남자 혼자가는 여행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합니다. (게다가 성인 채널이 나오는 TV도 무료였다는)
아침에 일어나 나가사키로 가는데 길이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합니다. 산을 대체 몇개를 넘은 건지.. 그것도 거의 수직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말이죠. 사람이 이런데서도 사는구나 했다는..
동상이 유명하죠. 맨먼저 이곳으로 온 이유는 이 근처에 일일 600엔의 저렴한 주차장이 있기때문입니다. 여기에 차를 세워두고 100엔짜리 노면 전차를 타고 돌아다니면 교통비가 많이 절약됩니다.
뭐.. 원폭 관련이야 제가 따로 이야기안해도 될듯합니다. 원래 나가사키란 곳이 외국 문물을 받아들이는 창구 역할을 했던 곳이라 역사적인 유적이 많은데, 원폭이 다행이 산에 떨어져 많이 보전되었습니다. 히로시마는 평야여서 완전히 초토화 되었지만요.. 거리를 돌아다니면 면 신기한 건물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다양한 동상이 있더군요.
언덕위에 있습니다. ㅠ.ㅜ 나가사키는 어디를 가든 언덕이라 여행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비도 오는 바람에 완전히 우중산행이였습니다.
뭔가 유명한 성당이래는데, 제가 그런데 별 관심이 없어서 말이죠.
안에도 들어가봤는데, 분위기가 엄숙합니다.
광광지 답다고나 할까요.
평화 공원에서 주욱 내려오면 나가사키 역이 나옵니다. 그 다음이 항구의 공원들 입니다.
오노미치랑 비슷한듯도 하지만 훨씬 규모는 큽니다. 날이 어두워서 잘 찍히지 않았네요.
차분하고 조용한 풍경입니다.
일부러 올 필요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길을 따라 주욱 내려가야 나가사키 짬뽕 전문점이 있기에, 별 생각없이 내려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