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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의 육개장+칼국수 전문 식당, 일명 육칼

5월말에 한국 출장건이 있었습니다. 아주 짧은 일정의 출장이라서 그렇게 많은 시간이 있던건 아니였던지라, 맛집을 들릴 시간도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주말의 아침나절에 잠시 틈을 내 친구와 함께 용산에 있는 육칼에 다녀왔습니다.

육칼은 이 동네에선 워낙 유명한 집이라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용산에 다닌지 벌써 14년쯤 되었는데, 이런 곳이 있다는걸 이제서야 압니다. 직접 가보니 용산 전자 상가랑은 꽤 떨어져있더군요. 일찍 알았으면 자주 갔을텐데 좀 아쉽기도 합니다.

간판



인기도에 비해 매우 허름합니다. 몇십분 줄선다고 하는 소문도 들었는데, 사람이 꽉차있긴 했지만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칼국수



2인분이 한번에 나오더군요. 면발은 평범한 칼국수 면발입니다. 제가 워낙 면을 잘 먹는지라 ^_^ 게다가 얼마전엔 이나니와 우동도 먹었기에 이정도 국수는 특별한 감흥이 없었습니다.

육개장



좀 맵더군요. 친구는 아주 맛있다고 하던데, 저는 이제 매운건 못먹겠더라는.. 다시 한국 생활을 시작해야 입맛이 원래대로 돌아오겠죠. 처음엔 쯔께멘 처럼 먹어봤는데 -_-;; 그렇게는 별로 안어울립니다. 그냥 일반 칼국수 먹듯 먹어야 좋더군요.

밑반찬



크게 빠지진 않지만 역시나 좀 맵더군요.

주말 점심치곤 양이 좀 되었습니다. 사실 세시간전에 집에서 밥을 든든하게 먹고 나오기도했고, 이로부터 2시간후에는 결혼식에 참석해서 다시 식사를 한지라.. -_-;; 다른 스케줄이 없었다면 느긋하게 즐길만 했을텐데 이번엔 좀 아쉽습니다. 워낙 바쁜 출장 일정이라 그런 거지요. 다음엔 좀 여유롭게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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