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 동네에서 제가 가보지 않은 곳이 두군데(혹은 세군데)입니다. 왜 안갔냐면 사실 명성에 비해 별로 볼게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언젠간 한번 가봐야 할테니 이번에 스케줄이 꼬여서 매우 널널할때 가봅니다.
날이 좀 많이 흐렸습니다. 비도 간간히 내리고.. 시골 한구석에 있는 뮤지엄치곤 꽤 잘 꾸며놨더군요..
샌드 뮤지엄
만화가 원작으로 영화,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모래시계라는 작품으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울나라에도 아시는 분이 좀 있으실듯. 영화도 참 재밌게 만들었죠. 저도 감동적으로 봤기에 더더욱 가보고 싶었답니다.
어쩐지 로맨틱하네요.
모형입니다.
1년에 한번 뒤집는 모레시계라는데.. 예상보다 작더군요.. 1톤이나 된다고 하는데.. 박력은 없었습니다. 관람료가 650엔하는데 좀 부실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도 이근처에 갈데가 마땅치 않으니 예상 보다 보러 오는 사람은 많더라구요.
우는 모래로 유명한 해변인데 – 만화에도 나왔었죠 – 이날은 비가와서 그런건 없었지만, 한적해서 좋더군요.. 하지만 사람없는 해변에 놀러오는것도 좀.. 해변엔 역시 비키니 미녀가.. 쿨럭..
사람이 없어서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죠.. 가끔 이런 풍경을 보는건 좋지만, 매일이 되면 좀..
제비집은 사실 자기집 처마밑에 있으면 좀 귀찮긴한데, 청소도 해줘야 하니까요.. 그래도 보기에 참 좋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랄까요.. 원래 에코라든가 환경친화란게 양면성을 가질수 밖에 없는거죠.. 좀더 여유롭게살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