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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둘째날

둘째날 일어나 보니 비가 조금씩 오고 있었습니다. 이날은 친구와 해변에 나가기로 했는데, 이런.. 아직 퍼붓지는 않는지라 일단 출발합니다.

오사카 완간선의 경치



이 고속도로변은 근미래적인, 로보캅이라도 튀어나올듯한 경치입니다. 마치 하늘을 날아가는 듯 높은 다리도 있고, 어느모로 보나 최고의 전망이 아닐까 하네요.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서 찍은 사진이라 이정도로는 그 감동을 전달할 수가 없겠지요.

풍경..



어둡네요. ㅠ.ㅜ

스마 해변에 도착했는데, 주차장 찾기가 매우 난해합니다. 게다가 갑자기 비가 퍼붓기 시작하네요 ㅠ.ㅜ 그래서 온지 10분만에 철수.. 아.. 올해 여름은 이렇게 끝나는 건가봅니다 ㅠ.ㅜ

대충 이런 분위기

규모는 작은 편이라는..

고속도로로 돌아오는 길은 매우 터프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거든요. 중간에 쉬다 가다하며 집근처에 도착했는데, 비가 개고 노을이 지는 풍경이 펼쳐져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수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중간에 내려서 찍은 사진인데 넘 안나왔네요..

운전을 하면서 한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마구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래서 수평도 안맞고 구도도 엉망입니다.

이런 허접한 사진들 밖에 안찍힌..



제가 느낀 감동을, 영화보다 더한 스펙타클함을 전할수가 없는게 안타깝네요.



오사카의 완간 고속도로에 못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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