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먹는 첫번째 음식은 씨푸드 마켓이라는 해산물 식당입니다. 진열된 해산물/야채등을 산 후에, 조리법을 지시해서 먹는 스타일인데, 생각보다 훨씬 맛이 좋더군요. 재료를 바로 손질해서 요리하는 방식이라 그런거겠죠. 이번 여행에서 거의 유일하게 맛있는 식당이였습니다. ㅠ.ㅜ 나머지는 맘에 드는 곳이 없었던 지라 한꺼번에 모아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높으신 분들과 함꼐한 자리라 카메라를 들고오기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iphone으로 찍어서 퀄리티가 매우 낮습니다. 흑흑..
맛있어 보이긴 했지만 좀 비싸더군요. 한마리에 15만원정도? 예산오버라 이번엔 패스했습니다.
새우가 큰게 있어서 겟!
저 끝에는 야채가 있습니다.
예산 오버로 이것도 패스~ 회사에서 가는 모임인지라, 먹는데 예산을 많이 쓸수 없었던게 좀 아쉽긴했습니다. 흑흑..
생강을 듬뿍쓴 국물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먹다 찍어서리 좀 지저분 합니다ㅠ.ㅜ 제 입맛엔 이게 참 맛있었습니다. 바로 손질한 야채에 불맛이 살아 있는 볶음이여서리..
이것도 불맛이 살아있었던..
크기와 감동이 비례하진 않지만, 씹는 맛은 좋더군요.
이건 배가 불러서 몇점 못먹었다는..
이것도 그냥 그냥.. 일본에서 먹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것도 좀 감동이였는데, 감자를 선택해서 프렌치 프라이를 만들어 달라고 하니 일반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도저히 맛볼수 없는 쫄깃한 맛의 프렌치 프라이가 나오더군요. 밥다 먹고 나온게 좀 불만이긴했지만, 그래도 제 평생에 몇안되는 진정한 프렌치 프라이의 경험이였습니다.
오픈 키친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먹고 인당 3~4만원정도 나왔습니다. 가격적으로 나쁘진 않지만, 아주 저렴하다고까지는 못하겠습니다. 관광객 상대 식당이 다 이런 정도의 예산이더군요. 뭐 감안해야죠. 이 외에 맛집이 많이 있다면 맛집투어로도 갈만하겠습니다만, 이 집말고는 거의 실망의 연속이였죠 ㅠ.ㅜ 다른 것보다 일식과 한식집은 좀 그랬다는.. 현지식을 먹어보고 싶기도 했는데, 돌아다니기가 무섭기도하고, 일행분들이 지저분한 가게를 싫어하기도 한데다, 가이드 분들도 비싼 식당소개해야 남는게 있을 테니까요..
동경에 있을땐 호텔밥같은거는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마닐라에서는 감지덕지하게 먹게 되더군요. 동남아에선 원래 이런게 정상인가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