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진출 기념으로 친구들과 동경 근교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가장 만만한게 동경의 북쪽에 있는 도치기현의 닛코더군요. 차로 가면 두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닛코의 신사
토쇼구 앞의 도리이
숲과 신사
토쇼구구경을 마치고 오쿠닛코의 폭포와 호수를 보러 차를 끌고 갔습니다만, 이로하자카가 꽁꽁 얼어 붙어있어서 ‘하’정도에서 돌아옵니다. 산 위의 날씨가 산 아래와 그렇게 차이가 있을지 정말 몰랐습니다. 거의 죽을 뻔 했습니다.
토부닛코역의 풍경
토부 닛코 역으로 돌아와서 에키벤을 먹으며 오쿠닛코행 버스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나서 알게된 사실인데 버스비가 엄청 비싸더군요 ㅠ.ㅜ 한 300엔 할줄 알았는데 편도가 1100엔이였으니.. 관광객 상대로 제대로 장사를 하더군요.
한 30분쯤 걸려 도착한 오쿠닛코는 예상과 달리 엄청 추웠습니다. 기온은 영하 8도쯤인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이하였습니다. 제대로된 방한대책도 없이 도착했는지라 고생이 심했습니다.
오쿠닛코의 산위의 호수
오쿠 닛코 버스터미날 뒷쪽의 풍경
오쿠 닛코 버스터미날 앞쪽의 풍경
호수와 폭포만 잠시 보고 더이상 아무것도 못하고 내려옵니다.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바람이 너무 세서 날려갈거 같았습니다. 이 정도의 추위는 정말 간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