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봄, 계획하던 일에 차질이 있어서 어디도 가지 못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여름이 올때까진 파란 만장한 인생을 살 것같습니다. TS 엘리엇의 말대로 잔인한 봄인 거죠. 그러나 원체 바쁜 인생을 사는 처지라 우울해할 시간도 없습니다. 체질상 우울해 하는 것도 잘 안맞고 말이죠. 그런 와중에 틈나는 대로 집 근처에 있는 벚꽃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이 시기가 아마 일년중 가장 아름답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일본은 이제 벚꽃 시즌이 절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큰 설명은 필요없을듯하니 사진을 감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