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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의 벚꽃, 2008년 봄

2008년 봄, 계획하던 일에 차질이 있어서 어디도 가지 못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여름이 올때까진 파란 만장한 인생을 살 것같습니다. TS 엘리엇의 말대로 잔인한 봄인 거죠. 그러나 원체 바쁜 인생을 사는 처지라 우울해할 시간도 없습니다. 체질상 우울해 하는 것도 잘 안맞고 말이죠. 그런 와중에 틈나는 대로 집 근처에 있는 벚꽃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이 시기가 아마 일년중 가장 아름답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일본은 이제 벚꽃 시즌이 절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큰 설명은 필요없을듯하니 사진을 감상하시길..

역앞의 벚꽃

오후 4시의 벚꽃

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하지만 제 사진 솜씨로는 그다지 훌륭하게 표현되지 않은거 같습니다.

비가오더니 꽃잎이 많이 지네요. 요즘 몇일동안 비도 오고 온도도 떨어져서 추웠지만 곧 따뜻한 봄이 오겠죠.

이 사진은 벚꽃은 아니지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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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도 조만간 벗꽃이 필꺼 같네요~
    벗꽃 필때 일본 한번 가야하는데..타이밍이 잘 안맞네요~

    • 일본은 길어서 홋까이도 같은데는 5월에 가도 사쿠라를 볼수 있답니다.
      동경이 지역적으로 개화가 빠른 편이고, 가장 추천할만한 곳은 역시 교토인데,
      벚꽃이 필때의 교토는 정말 사람이 많아서 가기가 쉽지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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