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위크엔 어디든 사람이 많아서 잠시 쉴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괜찮은 카페를 찾아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신마루노우치 빌딩의 5층에 있는 ig카페(이그카페)에 갑니다. igrek이라는 프렌치의 자매점인데, 분위기도 맛도 좋은데다 가격도 부담이 없어서 언제나 인기인 카페입니다.
간판을 찍어봤습니다.
제가 시킨 젤라토
카시스와 바닐라입니다. 카시스쪽이 좀더 맛있네요. 왠만한 전문점 이상의 맛입니다.
따로 산 빵입니다.
크랜베리 빵의 단면
신선한 크랜베리가 견과류와 함께 마구마구 박혀있네요. 고백하자면 크랜베리 바게트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의 빵입니다. 향긋하게 구워진 바게트 빵에 상큼하고 고소한 맛이 더해져 씹는 즐거움이 몇배로 증폭됩니다. 바게트의 껍질이 약간 물렁물렁한게 이상적인 상태는 아니였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그정도 단점쯤이야 충분히 극복가능하죠 ^_^ 연유크림빵도 좋았습니다만, 전 바게트 체질인거 같습니다..
워낙 붐벼서 카페가 약간 시끄러웠지만 메뉴가 너무 맛있어서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1층의 PG카페는 가격도 더 비싸고 맛도 없어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데, 너무 대조적이네요. 이 동네오면 자주 들려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