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y Blog.

아키하바라의 시오라멘 전문점 이키나잇쇼

아키하바라에는 사실 별 맛집이 없습니다. 줄서서 먹는 규수장가라 라멘도 그다지 맛있지 않고, 마루고라는 돈카츠집은 맛에 비해 비쌉니다. 일부러 들려주고 싶은 맛집이 없으니, 저같이 길가다 배채우려 아무거나 먹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은 보통 식사시간을 피해서 다녀오거나, 칸다로 이동해서 밥을 먹거나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 괜찮은 시오라멘 전문점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아키바에 볼일이 있던 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간판

이키나잇쇼라는 독특한 이름입니다. 아키하바라에 있기는 하지만 스에히로역 부근의 구석에 숨어져있기에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칸다로 가는게 더 빠를지도 모르겠네요.

기본 시오 라멘

완성도가 높은 시오라멘입니다. 이 정도라면 일부러 찾아와서 먹을 만합니다. 그치만 역시 매일 32도가 넘는 날씨에서 뜨뜻한 국물의 라멘을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에어컨 잘 나오는 요도바시 8층의 광멘으로 가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집에선 모든 토핑이 올라간 라멘을 판매하지 않더군요. 토핑을 따로 따로 사서 올려야 합니다. 메뉴 선택을 귀찮아하는 사람에겐 매우 불편한 일인데 왜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서비스로 나온 공기밥

가격이 그리 비싼 것도 아니고 서비스도 괜찮네요. 다음에, 날이 좀 선선해지면 다시 들려야겠습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