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회사관계로 필리핀으로 연수를 다녀올 일이 생겼습니다.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에서 아침 10시에 출발인데, 도저히 아침에 오사카에 갈수가 없는 관계로 전날 미리 출발을 했습니다.
이 동네는 언제든 활기차서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불경기에 말이죠.
오이시이 라멘으로 유명한 카무쿠라 라멘의 분점입니다. 새벽 5시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줄이 장난이 아닌데다, 안도 거의 만석입니다. 잘 차려입은 아가씨들과 호스트들이 가득하더군요. 역시나 밤의 오사카는 대단하네요.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있는..
간만에 먹어보는 오이시이 라멘이네요. 분점이라 그런지 맛은 좀 떨어졌습니다. 야채가 국물에 잘 배어 들어야 하는데 따로 노는 듯했습니다. 뭐, 그렇다해도 나쁜 편도 아니고, 이 새벽에 이만한 라멘 먹기가 쉬운일은 아니니 무난하다고 해야겠죠.
그냥 그냥이네요.
오이시이 라멘의 국물과 극상의 매치를 보여주는 아이템입니다. 이게 없었으면 카무쿠라 라멘에 대한 평가도 달라졌겠죠.
한끼 잘 먹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피곤하긴 피곤하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