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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와 스시

이즈모의 유메타운이라는 대형마트에서 정말 알차게 쇼핑을 하고는 시마네와이너리와 이즈모 대사를 방문했습니다. 날이 추웠지만, 중요포인트는 다 돌아다녔습니다. 같은 일본이긴하지만, 동경이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와 시골은 전혀 분위기가 다릅니다. 체험 여행으로서는 괜찮은 코스였습니다. 저녁을 스시로 먹고 싶다고 해서 제가 잘 아는 비장의 스시집인 나니와 스시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너무 자주가서 식상할듯도 하지만 이집도 역시나 한번도 저를 실망시킨 적이 없습니다..

꿈틀대는 구루마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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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는 발버둥치고 전복은 레슬링을 하더군요. 이런이런, 같은 생선 친구들끼리 다투지말고 사이좋게 지내야죠. 어차피 곧 제 위로 들어오게 될터인데 더더욱..

가리와 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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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의 퀄리티가 높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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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삶아져서 부드럽지만 무르지 않습니다. 그만큼 정성을 기울여서 만들어서이겠죠. 정성이란건 간단하게 돈으로 살순 없는 것이기에, 이런 집을 알게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리, 쥬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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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역시 기름이 잘 오른 부리죠. 그리고 아카미를 기대했는데, 이날은 쥬도로 밖에 없더군요.

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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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재료가 신선하면 맛있습니다만, 이카와 타코가 특히 그런거 같습니다.

노도구로의 아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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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시그네쳐 디쉬죠. 오토로 부럽지 않습니다.

연어의 아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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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연어는 아부리를 해야 제맛이죠. 이에 비하면 마요네즈를 올린 연어같은건 정말 인간이 먹을 물건이 아닙니다.

사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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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에도 이집의 시그네쳐 메뉴죠. ^_^ 처음먹었을 때의 감동은 없었지만, 그건 그날의 재료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이 집을 방문하며 어떤 숨겨진 메뉴가 있을지 확인해보고 싶더군요. 다 먹고 난 후엔 전처럼 쌉쌀한 츠보야키도 나왔습니다.

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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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스시집에 가면 이런 고급재료는 찔끔씩 나와서 제대로 즐길수가 없습니다. 언젠가부터 회전 스시는 잘 안가게 되더군요.

아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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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으로 간했습니다.

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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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이 붙어있어 먹기가 좀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껍질없이 먹을수도 없는 노릇이죠. 살이 어찌나 찰지던지 입에 쩍쩍 붙습니다. 역시 겨울엔 게라는 걸 다시 느낍니다.

아카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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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의 별미죠. 씨알이 좀더 굵었으면 좋았을뻔 했습니다.

카키 그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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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인기있었던 메뉴인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인기 폭발이였습니다.

게소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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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여기까지 먹고는 오코노미로 몇점 더 시켜봅니다.

구루마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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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발버둥치던 구루마에비를 안먹을수야 없지요. 쫄깃하긴한데, 생각만큼 달진 않더군요.

우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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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메뉴죠.

쿠로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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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치라고 하는 일본의 정월 요리중 하나입니다.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주름한점 없이 정성스럽게 삶아졌더군요.

구루마에비의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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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는 내장이 들어있는 머리가 가장 맛이 있죠. 마지막까지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다음 달 쯤에도 한번 가보고 싶은데 누구 같이갈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요. 이런 집은 자주 가서 단골이 되고 싶은데 현실은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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