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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파크하야트 호텔의 뉴욕바

신주쿠 파크하야트 호텔의 꼭대기엔 뉴욕그릴이라는 스테이크집과 뉴욕바라는 바가 있습니다. 둘다 잘 꾸며놨고 전망도 멋집니다만, 뉴욕그릴은 가격대비로 맛있지는 않다는 평입니다. 분위기도 좀 어수선하구요. 대신에 바는 가격대는 비싸지만 이용할만 하더군요.

일단 바의 입장료가 2000엔입니다. 공연Fee라네요. 늦게가면 안내도 되겠지만 이곳 영업시간을 생각해봤을때 매우 비싸죠 ㅠ.ㅜ

김렛

가격이 약간 비싼거야 그렇다쳐도 맛도 별로네요. 호텔바에는 신의 글라스 레벨의 바텐더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ㅠ.ㅜ 제가 만화를 너무 열심히 봤나보네요..

하지만 비싸고 맛없는 것과 상관없이 분위기는 환상입니다.

라이브 연주자들도 실력이 좋구요.

고슈라는 논알콜 칵테일

마티니

뭐.. 맛을 논하는 자리는 아니니까요.

장내 분위기

사실 제가 이 바에 오고 싶어했던건 환타스틱한 전망과 분위기 이외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코즈에에서 식사를 할때 알게 된건데 이 호텔이 Lost in Translation(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이라는 영화의 촬영지였고, 이 바에서 주인공들이 만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오래전 영화라 기억이 가물가물 했지만, 한번 와보니 금방 알겠더라구요. 예전에 영화를 봤을땐 어딘가 동경같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여기였던 거죠. 그 영화를 좋아했던지라 이 곳에 있으니 그때의 주인공들의 심정이 좀 더 잘 이해가 되더군요. 다시 영화를 봤는데, 영화자체가 거의 호텔안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더군요 ^_^ 동경은 역시나 재밌는 동네인거 같습니다.

창밖 풍경

날이 맑을때 와봐야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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