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테마는 쇼핑및 새로 생긴 관광명소 탐방이였기에, 정작 먹는것엔 신경을 거의 못썼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즐길수 있는 일본식 패스트푸드인 라면집을 많이 방문했습니다.
오모테산도 힐즈에 가기전에 들린 하라주쿠 규슈 장가라 라면입니다. 엄청 인기인 집이죠..
예전에 이 집의 아키하바라분점에서 30분 기다려서 후추국물에 불은 면발의 라면을 먹은 안좋은 기억이 있었기에 장가라라면은
다시는 안가려고 했지만, 워낙 많은 분들이 좋다고 해서 평판이 좋은 하라주쿠 점을 방문합니다.
규슈라면답습니다. 돈코츠 국물에 가는 면발입니다.
맛은 예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다먹으니 입이 얼얼하더군요.. 아무래도 젊은이들이 다니는 거리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맛보단 손님층의 물이 좋았던게 더 기억에 남는군요..
다음은 이케부쿠로 넘버원 라면집인 동경 돈코츠라면 돈친입니다. 대단한 라면집이 많은 이케부쿠로에서 넘버원을 한다기에
가봤습니다. 줄이 꽤 길고, 라면집답지않게 의외로 커플이 많이 찾아오더군요.
주방의 모습입니다. 매우 활기찹니다.
일타 2식을 시전해야 하는 상황이였기에 제일 작은 양으로 시킵니다. 이집은 대, 중, 소 라면이 동일하게 600엔입니다.
맛은 좋습니다만, 좀 짜다고 생각했습니다. 치바에서 먹었던 나리타케의 라면이 더 맛있었는데, 이쪽이 더 인기인 것은 아마도
푸짐한 양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일본의 라면 인기 순위에 너무 신경쓰지 않는게 좋을 듯합니다.
일부러 한국에서 여행온 사람이 가볼만한 집은 아니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동파육이 들어간 면입니다. 라면은 아닙니다. 일본화된 중국 면이죠. 예전의 단골 가게에서 시켰습니다.
이집은 맛의 수준이 왔다갔다하기에 남에게 추천하기가 좀 힘듦니다.
마지막으로 하라주쿠의 카무쿠라 라멘 분점입니다.
장가라라멘은 이제 한국에서도 너무 유명해져서 몇년 전부터 한국어 메뉴판이 있을 정도더군요.
처음먹은 정식 일본 라멘이 이집 라면이어서 아주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처음부터 돈꼬츠라멘으로 맛 들여놔서 그런지, 미소나 시오에서는 별 맛을 못느끼겠더라구요;;
지금도 일본에 가면 꼭 한번씩 들린답니다. 다음에는 신자라면 분점도 한번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