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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히쯔마부시 전문점 호라이켄

나고야에 가면 뭘 먹으면 좋을지 주변에 물어봤는데 한결같이 히쯔마부시는 먹어보는게 좋다고 합니다. 뭐, 가이드북을 보면 평범한 장어덮밥같은데 2500엔이나 해서 가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다들 추천하니 한번 가봤습니다.

호라이켄의 본점은 아쯔다 진구라는 곳에 있습니다. 워낙 줄을 길게 서서 먹는 집이라 일찍 도착해서 무료주차장에 주차시켜 놓고 가게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그동안 아쯔다 진구를 돌아다녔습니다. 뭐.. 평범한 진구네요.

한 20분 정도 돌아다니고 오니 빈자리가 생겼습니다. 원래 훨씬 더 기다리는 시간이 긴 집인데 혼자라서 금방 카운터석에 자리가 생기네요.

장어에 올려 먹는 재료입니다. 야쿠미라고 합니다.

파, 와사비, 김입니다.

쯔께모노

기본 세팅

메인 메뉴인 히쯔마부시

왠지 포스가 느껴집니다.

뚜껑을 열면 이렇습니다.

주걱을 빼고

스이모노

국물입니다.

히쯔마부시를 먹는데는 세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1. 그냥 먹는다.

2. 야쿠미를 올려 먹는다.

3. 오차즈케로 먹는다.

그냥 젤 좋아하는 오차즈케로 먹었습니다.

오차즈케로 만든 모습

맛은 가격에 비해 평범합니다. 1500엔정도면 적절할듯. 왜 그렇게 줄이 긴지 참 의문이지만, 가격이 비싸지 않았으면 줄이 더더욱 길어졌을테니 2500엔이란 가격이 비싼 것 만도 아닙니다. 서비스도 매우 좋고 맛도 나쁘지 않으니 손해본 느낌은 없습니다만, 다시 나고야갈 일이 있다면 이 집을 찾아갈 이유는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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