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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라멘 스트리트의 2대째 케이스케와 마루노우치 풍경

아키하바라에서 밥먹기위해 이동한 곳은 동경역 지하의 도쿄 라멘 스트리트 입니다. 동경역은 동북쪽/서남쪽으로 출발하는 신깐센의 시발역이기에 무척 규모가 크고 유동인구가 많습니다. 동경역 지하에 동경을 대표하는 라멘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것도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경라멘 스트리트 소식을 처음 들었을때 정말 깜짝 놀랐던건 최소 2시간은 기다려야 먹을수 있는 초특급 인기 라멘집인 로쿠린샤의 분점이 들어선다는 것이였습니다. 2시간 걸릴껄 30분이면 먹을수 있다고 한다면 매력적이지 않겠습니까?.

로쿠린샤를 기다리는 사람들..

tokyo ramen street

쫌 심하게 줄을 서더군요. 최소 30분에서 한시간은 걸릴듯 했는데, 이날은 아키하바라에서 너무 시간을 잡아먹은데다, 로쿠린샤는 본점에서 먹어본 적이 있는 관계로 다른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2대째 케이스케의 정문

tokyo ramen street

1대째는 전에 가봤는데 2대째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1대째는 짜장면하고 비슷한 맛이여서 그냥 그랬습니다만, 2대째는 새우를 전면으로 내세운 라멘이라 기대가 되더군요. 가장 유명한 메뉴는 이세에비라멘인데, 저는 쯔께멘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900엔 전후로 싼 편은 아닙니다.

조명

tokyo ramen street

라멘집 치곤 매우 모던하고 쎄련되었죠? 컨셉인듯 합니다. 그래봤자 라멘집이긴하지만, 서비스도 나쁘지 않고 청결하니 여성분들도 거부감이 없을거 같더군요.

쯔께멘의 면

tokyo ramen street

정통 스타일입니다. 양도 부족하지 않고 적당히 굵기에 식감도 훌륭합니다. 이 집은 타원형 그릇이 이쁜데 사진으로 봐선 잘 모를듯 하네요.

쯔께멘의 국물

tokyo ramen street

매우 진한 새우의 향이 났습니다. 새우의 안쓰는 부분을 모아서 국물을 낸다던데, 정말 맛있게 그리고 아주 진하게 잘 우려냈습니다. 이러니 인기가 있을 수 밖에요. 다만 쯔께멘을 먹기에는 한쪽 사이드가 높은 그릇은 매우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면발이 차가운데 다 먹을때쯤엔 국물이 식습니다. 쯔께멘의 고질적인 문제인데, 여기에 대한 대비책도 없더군요. 최근의 쯔께멘 집과는 달리요. 쯔께멘보다 일반 라멘이 주 메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원래 이런 집에선 제일 잘한다는 메뉴를 시켜야 하는데, 이날은 너무 쯔께멘이 땡겨서 그러질 못했습니다. 다음 기회가 생긴다면 당당하게 이세에비 라멘에 도전해봐야죠.

로쿠린샤의 정문

tokyo ramen street

다이쇼켄 계열답게 점장이 흰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있습니다. 맛도 다이쇼켄 계열은 맞는데, 복잡한 스프 + 탱탱한 극태면을 쓰기에 최신 트렌드 그대로의 라멘이라고 할 수 있겠죠. 맛있기는 하지만, 한두시간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동경역에 놀러와서 줄이 얼마 안길다면 한번쯤 도전해보셔도 좋겠네요. 라멘집 바로 앞에서는 집에서 끓여먹을수 있는 세트를 팝니다. 유통기한이 2주밖에 안되서 이번엔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좀더 길었으면 한국갈때 들고갔을텐데 말이죠..

식사를 마치고 슬슬 마루노우치/긴자를 방황합니다. 쇼핑도 하고 뭐 새로 생긴 가게가 있나 체크해보려구요.

조 말론

tokyo ramen street

이런 쪼끔 비싼 향수가게도 새로 생겼고..

부띠끄 드 조엘 로부숑

tokyo ramen street

유명한 빵집도 들어섰네요! 마르노우치에 점점 갈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금 감동했습니다.

미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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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렌치 쉐프의 가게인데, 최근에 잘되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곳에 가게가 있었을 줄이야.

조그만 문화공간이 생겼습니다.

tokyo ramen street

마루노우치같이 비싼 곳에도 이런 공원이 있네요. 조금 감동했습니다.

반대편에서 본 모습

tokyo ramen street

도심한복판에 쉴곳과 먹을곳, 쇼핑할 곳이 들어서있네요. 그것도 초 일류로! 조금 부러워지더군요.

박물관인지 미술관인지

tokyo ramen street

마루노우치에 새로 생긴 건물입니다. 이동네 공사도 대충 끝난거 같더군요. 날 따뜻해지면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 놀러가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긴자의 하겐다즈 카페

tokyo ramen street

인테리어도 귀엽고 사람들도 많더군요. 피에르 마르콜리니처럼 바깥까지 길게 줄을 세우는건 아니지만요. 긴자도 마루노우치도 조금씩 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불가리 바가 인상적이였는데 사진은 없습니다. 이번 여행도 매우 유쾌한 경험이였습니다. 사진으로 보여줄 수있는게 얼마 안되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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