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혼술이 많이 늘었습니다. 같이 마실 사람 찾기보단 그냥 집에서 따는 편이죠. 귀찮기도 하고 일이 바쁘기도하고 집에서 마시는게 더 맛있기도 하고.. 고독한 주정뱅이가 되가고 있는 중입니다. 암튼..
킬케란 8년 CS
킬케란이 맛있긴한데, CS가 아니어서 아쉬운 점이 있었죠.
병
가격도 저렴하구요. 맛은 12년이랑 비슷합니다. 다만 초반엔 알콜향이 강해서 1-2주 두고 마시니 괜찮아지더군요.
시그나토리 모틀락 8년
셈플을 마셔보고 산 위스키인데, 싸고 맛있습니다. 10년 이하면 숙성은 기대할게 없고 알콜향만 안튀면 맛있다고 봐도 됩니다. 세상이 어떻게 바뀌든 맛있는 위스키는 계속 나오네요.
스택 주니어
나름 히스토리가 있는 위스키입니다. 진짜 비싼 조지T스택의 주니어이긴한데, 그렇게까지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였고요.. 대신에 도수가 높아서인지 펀치가 있는건 맘에 들더군요. 색이 완전 검은건 아니고 병 뒤에 검은 종이가 붙여있습니다.
안주는 알랭뒤카스의 초콜렛
비싸지만 맛있..
깔바도스 APREVAL Pays d’Auge XO
깔바도스 중에서 상당히 맛있다고 해서 사봤습니다. 깔바도스는 사과를 증류해서 만든거라 장기 숙성한 사과잼과도 같은 맛이 나더군요. 게다가 알콜이 튀는 감도 없어서 먹기 편했습니다. 도수가 좀 낮은 편인데 CS면 달달함이 강한 알콜과 어울려서 상승작용을 일으킬듯하네요. 가끔 시장에 나오는 듯하니 구해봐야겠습니다.
에드라다워
이 위스키는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IBISCO Cask인데 맛있는 셰리 위스키가 어떠한지 보여주더군요. 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는 것이죠..
맛있음을 기념하기 위해 상세 정보가 있는 뒷면도 찍었습니다.
제 인생에 다시 만날수 있으면 다행인데 말이죠..
후지 고텐바 증류소의 몰트 위스키
고텐바 증류소는 그레인이 좀더 유명하긴한데, 몰트도 가격에 비해서 괜찮더라구요. 최근에 후지산록을 판매중단해서 많이 아쉬운 상황인데 증류소 한정 보틀은 그대로 남겨둘지 궁금하네요..
로이즈 럼레즌 판 초콜렛
하네다 면세점에서 구하기 쉬운 최고의 위스키 안주가 아닐까 합니다. 문제라면.. 이거먹고 위스카도 마시고 하면 살찐다는 것정도.. 살을 더 빼야 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