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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라멘집 스즈란 및 hal 라이브 방문기

동경날씨가 예년같지 않습니다. 보통 맑고 건조한 날이 3달정도 이어졌었는데 올해는 눈도 많이 오고 제법 쌀쌀합니다. 그래서 정말 나가기는 싫었지만, 제가 예전부터 좋아하는 가수가 라이브를 한다고 해서 단단히 무장하고 시부야로 나갑니다.

일단 밥부터.. 시부야에도 유명한 라멘집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중에서 요 몇년사이 잘나간다는 스즈란에 가봤습니다. 원래는 찰리즈 하우스라는데가 갈려고했는데, 작년 연말에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ㅠ.ㅜ

간판

JR시부야역 동쪽출구로 나와서 시부야 경찰서 뒤편으로 가면 있습니다. 찾기는 어렵지 않더군요.

화벨 확인차 찍은 물컵

음식점에 가면 거의 항상 화벨을 확인하기 위해 물컵을 찍습니다. 별 의미는 없는 일이라 ^_^ 거의 포스팅을 안하는 편입니다만..

물에 숱이 들어가 있더군요.

물맛이 독특해서 보니까 숱이 들어있네요. 이집 고유의 서비스인듯..

미소쯔께소바의 국물

이집에서 젤 유명한 메뉴라고 해서 시켜봤습니다. 맛이 약간 신게 특색이 있더군요.

면은 곱배기가 무료입니다. 직접 만든 면이라는데, 100엔 더내면 특유의 넓적한 면이 나옵니다. 그쪽이 더 맛있을 듯했습니다.

명성에 걸맞게 괜찮더군요. 하지만 토핑도 추가안된 베이직한 메뉴가 850엔이란건 비싼 감이 있습니다. 650엔정도면 만족하고 먹겠는데 말이죠. 참고로 경쟁 업체인 야스베는 680엔에 푸짐하게 맛있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 것 먹어본 라멘중엔 산도카가 젤 입맞에 맞았습니다. 역시나 라멘같은 음식은 절대적인 맛보단 취향이 많이 작용하는 듯합니다. 앞으로도 라멘 시식은 계속되겠지만, 산도카 이상의 집을 쉽게 발견할수 있을 것 같지는 않더군요.

잘먹고 라이브가 열리는 카페에 갑니다. 사진으로만 보고 오늘 처음 만나서 그런건지, 예전에 활동하던 때보다 나이 들어보여서 그랬는지 처음엔 누군지 몰랐지만 곧 하루씨라는걸 알았습니다. 혼자서 통키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시더군요. 무감각사이보그부터 시작해서 신곡도 들을수 있었습니다. 간만에 낮익은 곡들을 들으니 좋네요. 양수리라도 온 기분이였습니다.

하루씨입니다.

하루씨 사진2

노이즈가 많습니다. ㅠ.ㅜ 기변의 충동이 물씬물씬 느껴집니다. 어두운데서도 깨끗하게 나오려면 5D정도는 필요한데 5D + 쓸만한 단렌즈 2개면 싸게해도 한 500만원 하죠.. 소니의 풀프레임카메라가 얼마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쪽도 펜탁스만큼 렌즈를 구하는게 쉽지가 을테니 쉽게 손이 나가지 않습니다. 펜탁스에서 얼른 멋진 모델을 만들어 줬으면 하지만 당분간은 기대할수 없을듯하니.. 정말 안타까울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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