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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신주쿠 나들이

신주쿠에 나온건 2년만인듯합니다. 뭔가 조금 바뀐것도 같습니다만, 사실 그렇게 많이 바뀌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언제나 처럼 신주쿠 동쪽 출구로 나옵니다. 신주쿠는 동쪽출구에 가볼만한데가 거의 다 모여있습니다. 남쪽출구엔 다카시마야가 있어서 나가도 뭔가 할게 조금은 있지만, 서쪽출구는 오피스빌딩이 주로 있어서 나가도 할일이 거의 없습니다. ^_^ 아.. 회사원을 상대로하는 맛집은 좀 있는 듯..

제가 신주쿠에서 주로 가는 곳은 신주쿠 디스크 유니온 본점과 중고 카메라 가게인 미야마상회입니다. 둘다 동쪽출구 근처에 있습니다. 먹는거 빼고 거의 모든게 비싼 동경에서 살아남으려면 중고 및 리사이클 및 100엔 샵을 잘 알아 둬야 합니다 ^_^ 디스크 유니온에선 오사와 신이치의 컴필앨범을 하나 샀습니다. 기대보단 별로지만, 뭐..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사실 미야마 상회는 다녀가는 사람이 많아서 좋은 렌즈가 거의 남아나질않습니다. 31.7하고 85.4를 이 가게에서 사긴 했지만, 괜찮다 싶은 물건은 들어오자마자 나간다고 보면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괜찮은 렌즈가 자주 들어오는 편이니, 갈때마다 목표렌즈를 체크 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동쪽 출구 부근에 있는 뎀푸라의 쯔나하치 본점입니다.

줄서는건 여전하네요.

그 담에 가는 곳은 고급 백화점인 다카시마야입니다. 모리이조라는 환상의 소주를 매달 추첨해서 파는데 신청을 하려면 직접 매장에 가야합니다. 가는 김에 와인샵도 들렸는데 가격은 별로 안싸도 괜찮은 물건이 좀 있습니다. 마담 드 몽로즈 02를 5000엔에 팔고, 르로와의 76빈티지도 엄청 많이 있더군요.. 르로와의 경우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요 ^_^ 뭐.. 르로와를 제 돈 주고 사마실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지하 식품 매장의 줄

4시부터 하는 행사의 줄인데 엄청 깁니다. 630엔에 4인 가족용으로 먹을만한 생선 토막 및 반찬을 모아서 포장해 놓은걸 사는 줄입니다. 저도 설까했습니다만 ^_^ 오늘 저녁 밥은 이미 카레로 결정되어 있는지라.. (그리고 내일도 내일 모레도..)

보행자천국의 거리

오늘은 날씨가 좋긴했지만, 한동안 날씨가 계속 않좋아서인지 그다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올해는 동경이 꽤 춥네요. 겨울이 끝나기 전에 우에노와 긴자도 가봐야 하는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가부키초에서 발견한 와인샵 시나노야

가격이 무진장 저렴하지는 않습니다만, 신의 물방울에 나온 와인들이 꽤 괜찮은 빈티지로 있더군요. 지역이 지역이라서인지 샴페인 라인이 꽤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놀러 오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려봐도 괜찮을 듯합니다.

가부키초의 밀라노좌

예전에 제가 알던 신주쿠와 거의 달라진게 없습니다. 카페 미쿠니가 없어진것 빼고는요.. 푸아그라동이 참 맛있었는데 이젠 못먹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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