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타츠의 마지막 7번째 라멘집인 쿠마모토 라멘 히고몬즈에 다녀왔습니다. 쿠마모토는 규슈의 지명이죠. 지방라멘중에 가장 먼저 진출한 신주쿠이 게이카 라멘이 아마도 쿠마모토 라멘이였을껍니다. 그만큼 라멘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간판
특제 가쿠니 라멘
가쿠니 라는건 돼지고기를 간장소스에 졸인 걸 말합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메뉴죠 ^_^ 챠슈와 가쿠니가 둘다 들어간 라멘으로 시켜봤습니다. 챠슈보단 가쿠니가 낫긴하지만, 가쿠니 라멘 전문점이라고 하기엔 질이나 양이 많이 약하더군요. 뭐.. 원가절감의 차원일까요..
면발
전형적인 돈코츠 라멘의 가는 면발입니다. 먹다보니 규슈장가라 라멘하고 국물맛이 거의 비슷한 느낌입니다. 비교하자면 전반적인 완성도는 히코몬즈가 높고, 토핑은 장가라가 나은듯 합니다. 멘타이코 토핑같은건 정말 독특한 맛이죠 ^_^ 자칫하면 짜게 느껴질수 있는 국물이니 밥이랑 함께 하는게 좋겠더군요.
이걸로 시나타츠의 방문을 마침니다. 수준 높은 집이 이렇게까지 모여있으니 시나가와에서 배고프고 돈없을때 어딜갈지 고민할 필요가 없을 거 같습니다 ^_^ 이 동네에 큼직큼직한 대기업들이 많은데, 샐러리맨들이 아주 좋아할 컨셉입니다. 이만한 곳이 생겨서 엄청 인기를 끌고 있으니 다른 곳에도 비슷한 곳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돈부리 명점들도 들려보고 싶지만 그건 정말 언제가 될지 모르는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겠습니다. 개인 사정이 금방 금방 바뀌어서 말이죠.. 정작 담주에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전혀 감을 못잡을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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