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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오모이데 요코초의 라멘집 와카츠키

신주쿠 니시구치 근처에는 오모이데 요코초라는 꼬치집들이 늘어서있는 작은 골목이 있습니다. 이 동네 분위기가 원래 좀 그래서 보통 관광객이나 아저씨가 아니면 잘 안들리는 곳입니다. 아주 서민적인 컨셉이죠. 와카츠키는 그 안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노포 라멘집입니다.

정문

자가제면이라고 써져있습니다. 뭐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구요. 가격이 말이 안되게 쌉니다. 450엔에 그럭저럭 괜찮은 라멘을 한그릇 맛볼수 있으니까요. 샐러리맨들이 집에 돌아가기전에 간단히 요기하는 용도로 자주 이용하는거 같습니다.

유명하다는 시오 야키소바입니다.

옆에서 먹는 사람을 보니 면발이 탱탱해 보이기에 맛있을 줄알고 시켜봤는데 영.. 이 맛이 아닙니다. 면이 두꺼운데다 소스가 얼마 없어서 밀가루 맛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탄력받앗 라멘을 시켜봅니다.

챠슈나 멘마야 약하긴 하지만 국물이 아주 시원합니다. 도저히 이 가격이라곤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자가제면 면발도 야키소바 때와는 달리 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원래 400엔 했는데 450엔까지 오른건데도 아직 가격대 성능비는 짱입니다. 너무 많은걸 기대하지 않는다면 이 정도로도 충분히 감동하실수 있습니다.

올초부터 라멘가격이 조금씩 들썩이고 있습니다. 아직 체감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점점 물가가 비싸지고 있습니다. 부디 올해를 무사히 넘겨야 할텐데 말이죠.. 과연 어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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