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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아부라소바 전문점 동경 아부라구미 총본점

밤에 시부야 뒷거리를 걷다보니 아카사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부라소바 전문점이 들어서있습니다. 원래 다이어트 중이라 밤에 뭘 먹으면 안되는 거지만, 인기있는 집인데다 요즘 날도 선선해져서 라멘도 괜찮을듯 싶어 들어가봤습니다.

건물 정면

뭔가 임팩트가 있어 보입니다.

메뉴입니다.

기본 소바의 양이 많지 않습니다. 오오모리로 해도 225그램이네요. 옆집인 쯔께멘 야스베에서는 440그램까지 720엔에 먹을수 있는데 비하면 좀 박한 느낌도 듭니다만 시부야에서 이정도 가격이라면 비싼 집은 아니죠.

아부라 소바 보통

국물이 아예 없기 때문에 라멘이라고 부르기가 애매하긴 한데, 제가 보기엔 라멘 맞습니다. 삶은 면을 양념한 기름위에 올리고. 그 위에 고명을 얹은 건데, 야키소바와 다르게 볶거나 하지 않아서인지 전혀 느끼하지 않습니다. 업소측 설명으론 일반 라멘의 2/3정도의 칼로리라고 하네요. 취향에 따라 라유나 식초를 넣고 비벼먹으면 됩니다. 면발의 탱탱함이 살아있는데다 매콤새콤한 조미료의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의 라멘이 완성됩니다. 이제와서 새로운 라멘의 유행이라니 일본의 트렌드도 대단하네요. (하지만 국물없이 먹는다고 하니 살짝 팔도비빔면이나 짜파게티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아부라소바쪽이 더 맛있긴 하지만요.)

양념통

대형 식초, 라유통이 있습니다. 일반 라멘은 두번정도 돌리면서 뿌리면 된다네요.

다 먹은후에..

바닥에 기름이 남습니다. 기름이 싫으신 분이면 이 라멘도 별로일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인터넷상의 평가를 봐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극명하게 갈리더군요. 그래서인지 추천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경험치 증진상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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