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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의 돈카츠 명점 후타바

우에노의 3대 돈카츠집중 가장 가기 어렵다는 후타바에 다녀왔습니다. 일주일에 월, 목, 일 쉬는데다 11시반부터 2시까지 밖에 영업을 안하는 집이죠. 가끔씩 별 이유없이 그냥 쉬기도 한다는 -_- 이걸로 3대 돈카츠는 전부 돌았네요. 뭔가 큰 숙제를 끝낸 기분입니다 ^_^

아침 6시에 일어나 맥북 라인업이 발표된걸 확인하고 오전 업무를 끝내고 아키하바라로 가는 도중에 들렸습니다. 11시 반 오픈인데 조금 늦게가니 줄을 서야 하더군요. 내장이 깔끔하긴한데 가게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간판

우에노보다는 오카치마치역에서 가깝습니다. 이 부근은 신오쿠보처럼 한국 식당이 밀집해 있죠.

정문

현재 만석이랍니다.

상차림

녹차와 소스를 담는 그릇입니다. 돈카츠 위에 뿌려먹는것보다 접시에 담아 찍어먹는게 더 맛있더군요.

2940엔짜리 돈카츠 정식의 돈카츠

3대 명점답게 돈카츠라고 하기엔 후덜덜한 가격입니다. 호라이야나 폰타혼케처럼 이 집도 이 집 나름대로 확실히 특징이 있네요. 잘게 썬 양배추, 튀김옷, 그리고 고기의 튀긴 정도등 모든 면에서 가장 일반적인 돈카츠의 모습에 가깝습니다. 일반적인 돈카츠와 비교해보면 두께는 두배고 더욱 부드러운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양배추를 새콤한 특제 돈카츠용 소스에 뿌려먹었는데 역시 돈카츠는 양배추와 함께 먹어야 제맛입니다. 맛있어서 한접시 더 청해 먹습니다. (양배추는 리필 무료입니다.)

단면

확인이 잘 되실지 모르겠네요. 참 맛있게 잘 먹었지만 역시나 가격이 비쌉니다. 게다가 고기에 돼지의 잡맛이 남아있더군요. 이 날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입맛엔 폰타혼케의 돈카츠가 낫더군요. 물론 돈도 더 비싸지만요 ㅠ.ㅜ 3000엔짜리 돈카츠를 먹고 3200엔짜리가 나았다는 이야기를 하게 될줄이야..

돈카츠 정식에 딸려나오는 밥과 국과 반찬입니다.

이거만 따로 525엔 -_- 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런 동네 밀착형 가게중에는 맛은 있는데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하면 꼭 와줘야 하는지 의심스러운 집들이 있습니다. 후타바는 그정도까진 아니지만, 워낙 영업시간이 어중간하기에 무리를 해서까지 올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참고로 맥북이 발표가 되긴했는데, 포인트 주는 매장에서의 판매는 몇일 더 기다려야 하더군요. ㅠ.ㅜ 좀 좌절해주시고 돌아왔습니다. 가격이 좀 쎄서, 포인트 없이 사긴 부담스러우니까요. 일단 주변기기와 백업용 하드나 사고 돌아왔습니다. 지름신이 불러도 응답할 수 없는 슬픔을 누가 알아줄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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