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섬은 일본에서 한국에 가장 가까운 섬입니다. 울릉도보다 독도에 더 가깝다고 했던가.. 뭐 그런 섬인데, 예전에 한번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워낙 조용한 동네라 저녁 7시 이후에 여는 가게가 없어서 좌절했었죠.
이런 썰렁한 섬에 사람들이 찾아오느냐, 하면 꽤 옵니다. 바로 바다 낚시꾼들이요. 배타고 나가서 하는 낚시가 꽤 재밌나보더군요. 관광객들도 좀 놀러오는 편이구요. 본토에서 꽤 떨어져있는데도 의외로 전화도 인터넷도 되는게 신기했습니다. 기술의 발달이란 참 대단해요..
그런 오키섬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게 하나 있는데, 바로 소고기입니다. 이 섬에선 소를 방목해서 기릅니다. 기른다기보다는 소가 알아서 큰다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아주 먹음직스런 흑우인데, 이 섬에선 이 좋은 소를 도축할데가 없어서, 전에 갔을때는 섬안에서 오키와규를 먹을데는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좀 많이 안타깝죠.. 예를들어 동경에서 붐이 일었던 다이센 닭도 정작 그쪽동네에선 전문점이 하나도 없으니까요.. 이럴때 보면 현지에 가서 맛집을 찾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런 와중에 오키섬 전문요리점을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열라 비싸고 양도 박했지만, 소고기는 확실히 맛이 좋더군요. 그래서 이 집을 두번가라면 아마도 안갈거 같지만 기록상 남겨봅니다.
강렬한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근데 양이 넘 작아요 ㅠ.ㅜ
좀 성의가 없었던..
상태 좋습니다만, 역시나 양이 넘 박해요 ㅠ.ㅜ
너무 양이 적어서 화가났습니다만, 제가 참아야죠.. 다음번에 다시 갈 일도 없을테니까요.
Join the Discu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