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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고메의 일본식 정원 로쿠기엔

동경에서의 첫날은 비도오고 날씨가 참 안좋았습니다만, 둘째날은 맑개 개더군요. 식사도 마치고 간만에 사진촬영도 할겸 고마고메 역근처에 있는 로쿠기엔으로 갔습니다. 로쿠기엔은 동경 내에서도 벗꽃으로 특별히 유명한 곳이죠. 벚꽃 시즌에는 줄이 넘 길게 서있어서 입장이 힘들 정도라고 하더군요. 이날은 천왕 즉위 20주년이라고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운이 별로 안따르는 편인데,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_^

아직 단풍이 이쁘게 들진 않았습니다. 2주 정도 빠른 느낌이였지만, 그래도 날도 선선하고 해서 촬영하기엔 좋았습니다. 별로 설명할게 많지 않으니 사진을 위주로 감상하시길..

입구 부근

rokugien@komagome



정면의 잎이 하나도 없는 나무가 아마도 로쿠기엔의 명물인, 흐드러지게 피는 걸로 유명한 벚나무인 듯합니다.

이 나무만 단풍이 진하게 들었네요.

rokugien@komagome



간간히 단풍이 든 나무도 있어서 주말의 산책길이 즐거웠습니다.

연못 주변의 단풍

rokugien@komagome



사람이 이렇게 많이 방문하는데도 잘 관리되고 있더군요.

보통은 잘 안찍는 역광사진

rokugien@komagome



생각보다 역광에서 플레어 억제가 잘되었네요. 역시 31mm..

연못가의 풍경

rokugien@komagome

일본식 정원

rokugien@komagome

다시 정문으로 나오며..

rokugien@komagome



일본 3대정원에는 비할 바 아니지만, 도심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였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던거 빼고 말이죠. 동경부근에서는 미타카의 공원쪽이 조용해서 저는 좋았습니다만, 거긴 시내에서 머니 비교대상이 되기 힘들겠죠.

화려한 단풍의 사진은 못찍었지만,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진이 그럭저럭 나오는 편이네요. 카메라 기변의 욕구가 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예산 오버를 하는 바람에 ㅠ.ㅜ 6개월쯤 후에나 가능할듯합니다. 그때쯤 되면 제 맘에 꼭드는 새 모델도 나와있겠죠. (펜탁스 FF는 아직 시기 상조 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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