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점심때 갈만한 곳으로 요시츠카 우나기 정도밖에 몰라서 새로운 곳에 도전해봅니다.
야마나카라는 모던한 인테리어의 스시집
이소자키 아라타라는 건축가의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건축쪽은 잘 모르지만, 아주 유명한 분인 듯합니다. 인테리어가 모던하긴 하지만 내부 분위기는 차분하기보다는 포장마차처럼 흥겨운 분위기입니다. 점원들도 기합이 들어가 있더군요.
다이쇼
보통 이런 스시집은 주방장 본인이 나오는 경우를 별로 못봤는데, 이날은 낮에도 나오셨네요. 일일히 지시를 내리고 계십니다.
테이블
점심이라서 3150엔의 특상스시를 시켜봤습니다. 저녁 예산은 만엔이 넘습니다.
도미였던가..
뭐.. 밥이 좀.. 점심이라서 부실한 느낌입니다. 너무 디스플레이에 치중한 느낌이 드네요.
차왕무시
이런 걸로 배채우고 싶지는 않다는..
구루마에비
에비의 선도는 괜찮은데.. 밥이 좀 딱딱합니다.
머리는 튀김으로
센스가 있네요.
야리이카
칼집을 내서 살짝 그을리면 이렇게 예술 작품처럼 됩니다. 이 집은 디스플레이에 넘 치중하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부리
제철이니 맛있습니다.
아와비
아와비는 왜 맛있는 건지 모르겠구요.
미니 카이센 돈부리
디스플레이는 예술인데, 참치의 해동이 덜 되어있더군요.
아나고
아나고는 좀 하네요.
마키모노
마와 마구로의 마키와 다마고 야키 스시가 나왔습니다.
사바의 오시즈시
이것도 그냥 저냥..
디저트
3150엔에 이 정도 접대분위기 되는 곳에서 이정도 스시가 나오면 비싼건 아니지만, 저같이 분위기나 디스플레이보단 맛을 추구하는 사람에겐 좀 실망스러운 집이였습니다. 저녁때가면 더욱 화려한 디스플레이의 스시가 나온다고는 하는데.. 글쎄요.. 딱히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