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 서울 모터쇼에 다녀왔습니다. 작년까지 레전드를 탔기에 일반적인 차엔 관심이 없긴했지만, 그래도 차를 산다면 뭐가 좋을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기도 했고, 모델 사진도 찍고 싶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먼길을 나섰습니다. 새 카메라를 산 이후 처음으로 85mm 렌즈를 써봤는데, 아주 아주 만족스럽더군요. 이런 자주 기회가 생겨서 인물 사진 찍는 능력이 확확 늘었면 좋겠습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컨셉트카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ZE
몇년전부터 실제로 돌아다니는 진짜 쿨한 전기스포츠카 테슬라 로드스터를 일본에서 실물로 보고 쇼크를 먹었는데, 그 이후론 이런 컨셉트 카를 봐도 아무런 감동이 없습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차쪽은 정말 시시한 모델들 뿐이였습니다.
쌍용 뉴체어맨H
사진찍기 참 좋은 조명이네요. 다 아시겠지만, 제 사진은 전부 무보정, 리사이즈 온리입니다.
기아
모델분 이름은 잘 모릅니다. 어떤 분이 유명한 분인지도 모르겠고.. 모델 촬영은 간만인데 약 500명정도의 모델분이 있으셨다고 하시는 듯. 이런 모터쇼는 진짜로 처음입니다.
도요타
포즈에도 적극적이시네요. 레이싱걸이라기보단 본격 모델분이 아닐까 하는 분들이 아주 많이 보이더군요.
도요타
도요타 차는 무난한 편이죠. 편하긴한데 딱히 제 취향은 아닙니다.
현대
현대.. 별로 좋아하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홈 그라운드의 잇점을 잘살리고 있네요.
쉐보레
가장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부스였습니다.
렉서스
벤츠와 더불어 가장 맘에드는 차였습니다.
랜드로버
길에서 별로 본 적이 없네요.
폭스바겐
잘은 모르겠지만 이 분은 왠지 유명하신 분인듯도.. 사진실력이이 별로라 제대로 찍지를 못했네요.
폭스바겐
키가 엄청 크셔서 인상에 남았던 모델분입니다.
시트로엥
화려하네요.
폭스바겐 파에톤
유일하게 안경을 끼고 계셨던 모델분입니다.
닛산
리본이 고양이 귀처럼 보였던 모델분입니다.
전반적으로 모델분들 수준이 높고, 옷차림도 화려하지 않더군요. 촬영 분위기도 차분했습니다. 이전보다 수준이 높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 의견은 또 그렇지가 않더군요. 뭐 사람들 생각은 제각각이니까요.
차는 좀 둘러본 결과 벤츠가 젤 디자인이 멋진듯했고, 렉서스의 저가모델도 잘 만들어졌더군요. 한국 차중엔 쉐보레가 맘에 들었습니다. 일본차는 한국에서 인기가 없는 듯했고 유럽차는 너무 고가라 뭘 사야할지 애매하더군요. 차를 사기 전까지는 아직 한참 시간이 있을테니, 좀 더 고민해보고 정해야겠습니다. 일단 서울에서 운전할지 안할지와, 살지 안살지부터 정해야겠죠. 아~ 어려워라~